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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대한 조직 이끌 단체장, 상징적 의미 커

기사승인 2019.11.08  22:4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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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민선 체육회장 선거, 의미와 전망

 

법정보조단체서 자율성 확보, 운영에 따라 부단체장급 인지도

하지만 경제적 뒷받침 없인 힘든 자리, 정치와 선긋기 힘들어

 

그동안 남원시체육회는 내부 규정에 따라 남원시장이 겸직해 왔다.

조직은 회장과 부회장으로 구성된 이사회, 대의원으로 짜져 있으며, 사무국에는 사무국장과 과장, 생활체육지도자 12명이 상근하는 형태다. 대부분의 업무는 체육회가 주관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행정·예산적인 부분은 남원시가 지원하는 법정보조단체다.

하지만 앞으로 민선 체육회장이 선출되면 예산과 인사, 업무 등 모든 부문에서 체육회가 자율적으로 운영되는 틀을 갖추게 된다.

이 때문에 방대한 예하 조직과 회원, 첫 민선 체육회장이라는 타이틀 면에서 이번 선거는 상징하는 의미가 남다르다.

 

소속 종목단체 39개, 회원 7,000여명

 

남원시체육회 예하 종목단체는 축구와 배구를 비롯해 육상, 탁구, 베드민턴, 수영, 산악연맹 등 39개에 이른다.

각 단체, 동호회에 소속된 회원들만도 7,000여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체육회에 보조되는 인건비와 운영비는 한해 2억여원에 이른다.

또 각종 국제대회와 전국대회, 시장기 등 자체대회가 년간 60∼70여건에 다다라 30억여원 안팎의 예산이 지원되고 있다.

행정과 협력하지 않으면 운영되기 어려운 구조지만 운영과 인적구성의 규모로 보면 방대한 조직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인지도나 활동영역에서 보면 큰 메리트가 있지만, 봉사의 개념으로 보면 경제적 뒷받침이 없이 버티기에는 힘든 자리가 될 수도 있다.

 

선거는 뜨거운 감자지만 후보자는 빈약(?)

 

이번 체육회장 선거는 대원원 선거로 치러질 예정이다.

남원시 선거인수 구성 기준은 100명 이상 이지만, 읍면동 체육회와 종목별 대의원이 구성돼 있지 않아 시체육회에 등록된 대의원이 없는 관계로 추가 선거인을 확보할 수 없는 상태다.

따라서 현재 체육회장(시장) 1명, 종목 단체장 39명, 읍면동체육회장(발전회장 대행) 23명 등 총 63명의 대의원이 도체육회의 승인을 받아 선거인단으로 확정될 예정이다.

선거인수가 적다보니 선거가 나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현재 후보군은 거의 형성되지 않고 있다.

현재 출마를 공식화하고 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후보는 체육회 양심묵 상임부회장이 유일하다. 기존에 4∼5명의 체육회 인사들이 선거에 뛰어들 것으로 회자됐으나, 최근 들어 모두 출마의사를 접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체육회장 자리가 메리트는 크지만 앞서 설명했듯이 뚜렷한 목적의식 없이 무보수 명예직으로 봉사하기에는 재정적 바탕이 힘든 구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 후보자 등록 시한이 보름이상 가까이 남아 있어 누가 출사표를 던질지는 미지수다.

민선 체육회장 자리가 정치와는 별개지만, 소속된 생활체육동호인수가 많고 활동면에서도 생활정치와 가까워 인지도를 높이기에는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이는 시민들과 지역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남원뉴스 news@namwonnews.com

<저작권자 © 남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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