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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이슈

기사승인 2024.04.19  00:5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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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사무 봤던 공무원 사망 안타까운 소식

 

이번 선거에서는 사전투표 사무원으로 동원됐던 남원시청 공무원이 다음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는데요.

남원시 6급 팀장인 P씨가 지난 5일과 6일 치러진 총선 사전투표에 사무원으로 동원돼 장시간 일하다 다음날 과로로 인해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8일 끝내 운명을 달리했습니다.

지역에 살다보니 서로서로 가까운 지인이기도 한데요. 정말 황망한 일입니다.

남원시공무원노조는 이와 관련해 9일 성명서를 내 “선거 때마다 수많은 공무원 노동자들이 식사할 시간도 없이 장시간 노동을 강요당하고 있다”며 “지난 6.1 지방선거 중에도 이틀간 이어지는 사전투표를 책임지던 전주시 공무원이 목숨을 잃어 순직이 인정됐지만 지금까지 여전히 달라진 건 아무것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읍면동사무소에 근무하는 지방공무원은 선거일 한 달 전부터 선거사무에 동원돼 선거인 명부작성에서부터 투표안내문과 공보물 발송은 물론 주중에는 본연의 업무를 추진하다 주말에 실시되는 사전투표일에 이르러 여전히 새벽부터 저녁까지 이틀에 걸친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 운명을 달리한 고인도 보건소에 근무하며 그 어려운 코로나시기도 버텨내고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고 팀원이 결원 되도 맡은바 업무에 책임을 다했지만 결국 가족에게 빈자리를 남기게 됐다”고 비통해 하며 “남원시장은 무리한 직제 개편과 보여 주기식의 과중한 업무부담을 즉각 시정하고, 중앙선관위는 주말 동안 14시간씩 이어지는 사전투표를 비롯한 공무원의 희생을 강요하는 선거제도를 개선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제도적 개선으로 이러한 일들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기를 기원해 봅니다.

 

 

총선 후기, 역대 가장 싱겁게 끝난 선거였다?

 

4월 10일 끝난 총선에 대해 후기들이 별로 없어 보이는데요.

아마 선거가 너무 싱겁게 끝나버렸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 총선은 정권심판론이 전국적인 형세였는데요.

우리 남원지역구의 경우에는 치열하게 다툴 경쟁후보가 없었다는 게 이유가 될 것 같습니다.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박희승 후보 승리로 결정됐을 때 거의 끝났다고 생각됩니다.

일반 시민들 분위기도 선거기간 내내 선거를 하는지도 모를 정도로 조용해 보였습니다.

도의원 재선거까지 민주당 경선으로 일찍이 무투표 당선을 결정지어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일부에서는 국민의힘 후보로 나선 강병무 전 조합장이 몇 %의 득표율을 기록할지가 더 관심사였습니다.

강 후보는 민주당에 대한 지역정서가 견고해 출마 때부터 유의미한 결과를 얻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었는데요, 남원지역에서 매번 보수표가 꾸준히 3,000∼5,000표 정도 나왔다는 점에서 이번 강 후보의 6,187표(12.99%) 득표는 꽤 선전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선거는 본선거 보다 박희승 후보와 이환주 후보가 맞대결한 민주당 경선이 더 치열했던 것 같습니다.

공격적 네거티브에 시도의원들의 후보지지도 크게 갈려 경선결과에 귀추가 주목됐는데요.

박 후보가 초반 우세를 견고하게 유지해 이변은 연출되지 않았습니다.

이제 선거가 끝난 만큼, 지역사회의 화합과 역량을 모으기 위해 선거는 선거로 끝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남원뉴스 news@namwonnews.com

<저작권자 © 남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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