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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의회 노영숙 의원

기사승인 2019.02.28  04:4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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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스스로 주민에 대한 봉사자로서 초심을 잃지 않고,

주민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끊임없이 고민해야”

 

노영숙(63) 의원은 6대·7대 시의원을 지낸 김정환 전 의원의 부인으로, 부부가 시의원에 당선된 것은 남원시의회에서 처음이다. 그녀는 남원농협에서 오랫동안 근무하다 상무로 정년퇴직했다. 정치입문은 더불어민주당 박희승 지역위원장과의 만남이 계기가 됐다. 지난 총선에서 그녀는 박 위원장의 선거를 도왔고, 박 위원장의 권유로 지역위원회 여성위원장을 맡아 활동했다. 그녀가 정치적인 이력을 쌓는 데는 농협근무와 봉사활동, 사회단체활동 등을 통해 맺어진 다양한 인간관계가 큰 도움이 됐다고 한다. 또한 초선이지만 남편인 김 전 의원의 영향으로 의정활동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지식을 갖출 수 있었다고 한다.

 

☞농협에서 퇴직하고 정치에 입문했다.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

30여년 남원농협에 근무하다 상무로 명예롭게 정년퇴직 하고 20대 총선 박희승 후보의 선거운동 자원봉사를 하면서 박 위원장과 인연을 맺었고, 그의 권유로 정치에 입문해 더불어민주당 남임순지역위원회 여성위원장을 임명받아 활동했습니다.

지역을 누비며 여성조직의 정비와 활성화를 위해 열심히 활동하는 데는 맘처럼 그리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한분한분 만나가며 의견과 조언을 받고 여성조직을 이끄는 것이 저에게 큰 보람이었습니다. 열심히 활동하면서 제19대 대선 중안선대위원회 전북 팀장과 전북여민포럼 남원지역 부대표를 거쳐 남원시의회 비례대표 의원으로 당선 되었습니다. 현재는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여성위원회 부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평화통일 특별위원회 남원지역 부위원장으로 활동 중입니다.

 

☞김정환 전 의원에 이어 비례대표로 시의회에 입성했는데. 부부 시의원은 처음이다.

평생 42년을 공직에 몸 바치고 정년퇴직한 남편은 2010년과 2014년 두 번이나 무소속 기초의원으로 당선돼 의정활동에 올인 했습니다. 8년간 기초의원으로서 의정활동을 해온 남편을 보면서 배우자인 저는 농협 근무시절 맺어온 사회단체관계자들과 꾸준한 인연을 이어오며 자연스럽게 남편의 의정활동을 도와주게 되었습니다. 지난 총선 때는 민주당 평당원으로써 우연한 기회에 박희승 위원장 사모님을 보좌하며 선거운동에 나섰고, 위원장님을 비롯해 민주당 총선승리를 위해 힘을 보탰던 우리 모두에게 찾아온 큰 아픔과 시련을 계기로 의회 입성을 꿈꾸게 된 것 같습니다.

여성위원장의 막중한 책임 수행을 위한 결단은 정치를 간절히 염원하는 저의 의지도 있었지만 남편과 자녀들, 그리고 지역에 살고 있는 형제들의 격려가 큰 힘이 되었으며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남편의 3선포기가 전제가 되었습니다.

또한 여성위원장의 영입제한은 젊은 시절 농협에서 잔뼈가 굳은 농협 인으로써 평소 꿈꿔왔던 농촌 농민과 여성 등 시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 판단했습니다.

 

 

☞8대의회가 개원한지 7개월여가 지나고 있다. 그동안의 의정활동은 어땠나?

시민들의 신망을 받고 입성한 만큼 동료의원님들과 소통하고 화합하며 배우는 자세로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그간 정례회 3회, 임시회 3회를 통해 2018 행정사무감사, 2019 예산안심사 및 주요업무보고, 국가예산확보추진실적 및 신규사업보고, 일반안건 심사 등을 진행하며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충실히 하고자 최선을 다 했습니다.

조례심사 시에는 시민들을 위해 어느 부분을 심도 있게 다루어야 하는지, 예산집행의 효율성을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의원연수나 연찬회를 통해 깊이 고민하고 연구하고 있습니다. 226회 임시회에는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농업의 공익적 가치 수호를 위한 농민수당지급 제안과 죽음을 스스로 준비하여 살아온 날을 아름답게 정리하는 웰다잉 문화조성에 관한 조례제정 발의로 시장님과 동료의원님들께도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비례대표는 지역구 의원에 비해 활동범위가 자유로운 편이다. 중점을 두고 있는 의정분야가 있다면.

30여년 농협 근무와 2년여 짧은 정치 활동을 해오면서 접했던 농촌, 농민, 노인, 여성, 다문화가정 등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정치가 무엇보다도 중요함을 느끼면서 소외된 약자계층에게 삶의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일들이 진정 정치인이 해야 할 일이라 여기며 활동하고 있습니다.

 

☞선거 때 내건 공약이 있다면, 어떻게 이행해 나갈 계획인가?

출마 당시 지역구 의원이 아닌 비례대표 의원이다 보니 특정 지역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공약을 내세우기엔 부담감이 있었습니다.

남원시의원은 특정지역발전을 위해서라기보다는 남원시 전체 23개 읍면동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초선의원인 만큼 배우는 자세로 여러 선배 동료의원님들과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면서 기초의원 소임에 맞게 활동하겠습니다.

부딪쳐오는 의정문제들을 탁상공론이 아닌 이해 당사자와 만남을 통해 현장에서 답을 찾도록 소통의 장을 만들겠습니다.

초심자로서 수행해야할 소임을 위해 부단한 업무연찬과 전문적인 분야는 깊이 있는 공부를 하여 대응력을 키우겠습니다.

농업농촌 문제는 물론 사회복지전공자로서 여성, 아동, 노인, 다문화가정 등 불우하고 소외된 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전문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남원시의회 역할과 기능, 나아가야할 방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1991년 지방자치가 부활된 이래 긴 시간만큼 지방자치는 발전해왔고 기초의회도 주민의 대표기관 및 합의제에 근거한 입법기관, 집행부에 대한 견제, 감시기관으로 서 기능을 수행해오고 있지만 일부 기초의회에 대해 부정적 시각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어 기초의회가 구태의연한 모습을 보이지 말고 그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의회는 먼저 주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시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 , 상임위원회 활동 등을 통해 지역과 주민의 이익을 적극적으로 정책결정 과정에 반영해야 합니다.

그리고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을 보다 성숙하게 실천해 나가야합니다.

무조건적인 반대와 감정적 대처보다는 거시적인 안목과 시각으로 논리적, 체계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야 합니다.

주민자치활성화를 위해 주민 참여 활동을 적극지원하고 뒷받침해 줌으로써 주민들이 지방자치에 참여하고 지역발전을 함께 이루어 갈 수 있도록 이정표를 제시해 주어야 합니다.

또한 행정의 집행과정에서 집행부와 주민, 주민상호간 갈등에 개입하고 중재자로서의 조정, 중재, 대안을 제시하는데 노력해야 합니다.

끝으로 의원 스스로 주민에 대한 봉사자로서 초심을 잃지 않고, 지역주민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 연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남원시민과 지역구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시민이 행복한 남원, 잘 사는 남원을 향해 함께하는 분들과 화합하면서 중심을 잃지 않고 소신을 지키며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충실히 하고 수례의 양 바퀴 중 한쪽인 의회의 권능을 지키는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꾸준히 연구 연찬하고 의정활동에 매진하는 의원이 되겠습니다.

 

 

 

 

 

<노영숙 의원 프로필>

남원여자고등학교 졸업.

전남과학대학교 졸업 (사회복지학과)

전) 남원농협상무

전) 남원춘향라이온스클럽 회장

전) 원예활동생활화 연구회 회장

전) 남원춘향예술단 단장

전) 더불어민주당 전북여성포럼 부대표

전) 더불어민주당 임.순.남. 지역위원회 여성위원장

제8대 남원시의회 운영위원회 부위원장(전반기)

더불어민주당 임.순.남. 여성위원회 고문

더불어민주당 평화통일특별위원회남원지역 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동북아평화통일특별위원회 분과위원

 

 

남원뉴스 news@namw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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