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탐방<6>

 

“의회는 기본이 중요,

입법과 행정의 감시·견제, 대의기구로서 역할 충실해야”

 

대강면이 고향인 김영태(57) 의원은 남원농업고등학교(현 용성고)를 졸업하고 한때 지역농협에서 근무했다. 이후 건설업에 뛰어들어 성공을 거두며 주유소 운영 등 사업가로 거듭났다. 김 의원이 정치와 가까워진 것은 인맥적인 부분이 많은데, 본격적인 인연은 2016년 민주당 박희승 지역위원장을 만나면서 부터다. 이후 그는 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을 맡아 당무와 지역위원회 일을 돌보며 본격적으로 정치활동에 나섰다. 김 의원은 지난 선거에서 투표자 6,472명 중 3,125표(52.43%)를 얻어 비례대표를 뺀 14명의 의원 중 최고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그는 시의원 도전에 대해 “자연RPC 사태를 보며 피해당한 농민들은 많은데 책임지는 사람은 한명도 없다는 것이 답답했다”며 지역주민들을 위한 진정한 대변자가 필요하고, 그 역할을 해야 겠다는 의지가 기반이 됐다고 한다.

 

☞오랫동안 사업을 해 오셨는데, 정치에 발을 들이게 된 동기가 있었나.

특별한 동기라기보다는, 그동안 사업을 하면서 ‘주민들의 불편사항이 무엇이며, 무엇을 필요로 하는가’를 하나씩 알아가게 되었고, 사회생활을 해오면서 지역사회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라는 생각을 많이 해 왔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 자연RPC 벼 수매대금 미지급 사태를 지켜보면서 피해를 본 사람들은 있는 반면에 정작 책임을 지고 나서는 사람이 없는 것을 보고, 제가 정치에 몸을 담아서 이러한 지역의 문제해결에 앞장설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에 정치에 발을 들이게 되었습니다.

 

☞고향(대강)에서 출마한 이유가 특별히 있나.

대강은 제가 태어나고 자라온 곳으로 제 삶의 일부분인 지역입니다. 또한 앞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사업을 해오면서 지역주민들의 불편과 요구사항에 대하여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였고,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하여 고향에서 출마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8대 의회가 개원한지 8개월여가 지나고 있다. 그동안의 의정활동은 어땠나.

시의원으로 당선되어 의정활동을 펼친 지 벌써 8개월이 되었습니다. 지난 8개월은 운영위원회 위원장으로서의 업무와 안전경제건설위원회 위원으로서의 의정활동에 매진했습니다. 초선의원으로서 의정활동을 펼치기 위해선 준비를 많이 해야 한다는 점을 느끼게 되었으며, 이를 위해 집행부 업무연찬에 노력했습니다. 또한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기 위하여 지역주민의 목소리를 하나라도 더 들으려 발 빠르게 뛰었습니다.

 

 

☞보통 운영위원장은 초선의원들 중에서 맡아 왔다. 책임과 역할은 무엇인가.

초선으로 부족한 저에게 운영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겨 주셔서 어깨가 무겁습니다. 운영위원장으로서 제8대 의원님들이 의정활동을 펼치시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디딤돌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운영위원회로 거듭날 것이며, 동료 의원님들과의 토론을 통하여 남원시의회의 위상을 높이고, 보다 생산적이고 합리적인 의회 운영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선거 때 내건 공약, 어떻게 이행해 나갈 계획인가.

먼저 5개 면의 물 부족 농가를 위하여 금풍저수지, 수송저수지 양수장 신설을 추진하여 급수체계 개선을 통해 5개 면의 겨울철 하우스 농가의 물 부족 현상을 해결하는데 노력하겠습니다. 둘째로 임업 및 원예작물 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생산기반시설을 확충하고, 과수·원예작물을 함께 홍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으며, 조경수 집하장 확충을 통해 조경수의 안전한 상하차 작업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지역주민들의 목소리에 항상 귀를 기울이고, 지역주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하겠습니다.

 

☞시의회의 역할과 의정활동, 가야할 방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기본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의회의 역할은 자치단체의 중요의사를 심의·결정하는 주민대표기관이며, 자치단체의 전반적인 정책을 심의하여 최종 결정하는 의결기관이자 조례의 제·개정 기능을 담당하는 입법기관이며, 집행기관의 행정집행을 감시하는 감시기관입니다. 이러한 기본적인 역할과 함께 지역주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하여 지역주민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드리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남원시민과 지역구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저를 믿고, 제가 일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신 지역주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초심 잃지 않고 지역주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어느덧 기해년도 한 달이 지났습니다. 남원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바라며, 우리 남원시의회도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의회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김영태 의원 프로필

남원농업고등학교 졸업

전)대강농협 근무

전)남원중학교 운영위원장

전)성원고등학교 운영위원장

전)남원교육청 학교위원회 연합회 회장

전)더불어민주당 남원.임실.순창지역위원회 사무국장

전)남원시 재향군인회 이사

용성고등학교 운영위원

더불어민주당 남원.임실.순창지역위원회 상무위원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연수국장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부대변인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의 위원

제8대 남원시의회 의원-운영위원회 위원장(전반기)(2018.07.0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