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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산경문화연구회 15년 백서 펴내

기사승인 2018.03.08  00:3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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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대간 9정맥 답사 발자취 521페이지에 기록

지난달 25일, 남원시 신촌동 한 음식점에서는 조촐하지만 다소 의미 깊은 출판 기념식이 열렸다.

남원지역 산악인들의 모임인 ‘남원산경문화연구회’가 15년 백서를 발간해 회원들끼리 축하자리를 마련한 것.

남원산경문화연구회가 발간한 15년 백서는 연구회가 2002년 11월 창립한 뒤 지금까지 활동한 산행일지를 책자로 엮어 놓은 것이다.

내용은 521페이지, A4용지 261장 분량이다.

각 페이지에는 산행마다 출발부터 시간, 장소, 참가인원, 답사정보와 과정, 주요 지형소개 등 하루 일과와 산행과정의 기록이 빼곡이 들어차 있다.

 

 

2002년 ‘우리 땅 산줄기·물줄기·옛길·문화유산 따라’ 라는 구호를 내걸고 첫 산행에 나선 남원산경문화연구회는 현재까지 모두 1,600회 이상 전국명산을 답사하며 1만8,000km를 걸었다. 참가 인원만 2만5,000여명에 이른다.

회원들은 정기산행과 비정기 산행을 나눠 하는데 주 답사 대상은 백두대간과 9정맥이다.

백두대간(白頭大幹)은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이어지는 한반도의 가장 크고 긴 산줄기며, 정맥(正脈)은 그로부터 다시 갈라져 하나하나의 강을 경계 짓는 분수산맥(分水山脈)이다.

회원들은 백두대간 남한구간에 해당하는 690km, 등산거리로는 830km 구간을 완주하고, 또 금남호남정맥과 호남정맥, 낙남정맥, 낙동정맥, 한북정맥, 한남금북정맥을 모두 답사했다.

회원들이 하는 산행은 백두대간과 정맥 이외에도 전국 곳곳의 명산과 남원지역을 중심으로 한 산경문화답사도 있다.

특히 요천 분수계 산줄기와 남원평원의 아기자기한 산줄기를 답사해 기록한 발자취는 남원지역의 역사와 문화, 자연생태를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초대회장이자 백서를 펴낸 이용만(57) 송동중학교 교사는 발간사를 통해 “회원들의 후원과 성원에 힘입어 그동안의 발자취를 책으로 엮을 수 있어 기쁘다”며 “백두대간을 타기 위해서는 정말 힘든 자기관리와 열정, 노력이 있어야 하는데 회원들이 자랑스럽고,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현재 회를 이끌고 있는 김광호(61) 회장은 “우리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자부심을 산행을 통해 널리 알릴 계획이며, 답사중인 한남정맥을 비롯해 나머지 정맥을 모두 완주해 산경문화의 또 다른 역사를 기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원산경문화연구회#15년 백서#백두대간 완주#9정맥 답사#산악회 활동

남원뉴스 news@namwonnews.com

<저작권자 © 남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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