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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의회 윤지홍 의원

기사승인 2017.12.11  03:3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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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높은 고승로 올라... 남원미래-시민 생각하는 정치인

 

우리나라 지방자치는 1995년 지방선거를 실시하며 본격화 됐다. 지방자치는 예산과 입법(조례)의 자치성이 주요 기능적 요인이지만 가장 큰 특징은 지역주민들이 선거를 통해 지역대표를 직접 뽑는다는데 있다. 남원뉴스는 협력사인 시사전북과 함께 남원시의회 의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방자치시대 의회의 기능과 의정활동의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해 보기로 했다<편집자 주>

 

윤지홍(57·사진) 의원은 남원시의원선거 가선거구(운봉·인월·아영·산내) 재선의원이다.

평소 진지한 자세와 뚝심 있는 의정활동으로 동료의원들과 지역주민들에게 신망을 받고 있다. 윤 의원은 특히 지리산댐 반대 운동을 적극 펼쳐 지역사회와 시민단체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는 정치인다.

지난주, 윤 의원은 정례회 일정으로 바쁜 상태지만 인터뷰를 하기위해 남원시의회 사무국을 찾았다.

항상 보여 지는 모습이지만 듬직하고 넉넉한 미소가 먼저 기자를 반겼다.

 

-정례회 일정으로 분주해 보인다.

매년 정해진 의사일정이지만 정례회는 행정사무감사와 시정질문, 예산심의 등의 있기 때문에 어느 회기보다 중요하다. 현재는 소속 상임위인 안전경제건설국 소관 부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례회는 15일 폐회될 예정이다.

 

-이번 정례회가 7대 의회 마지막 정례회인 것 같다.

벌써 4년의 시간이 흘렀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뒀으니 연초 임시회 업무보고를 제외하면 사실상 7대 의회를 마무리하는 느낌이다.

 

-재선의원으로 그동안 다양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어떠했나.

나로 인해 기쁨을 받는 분들이 있다는데 자긍심과 행복을 느낀다.

시의원들에게 오는 민원은 이곳저곳 다 다니고, 해보고 난 다음에 마지막 창구처럼 찾아오는 민원이 많기 때문에 법적인 절차와 기준을 따져 하나하나 해결해 나갈 때는 참으로 즐겁기 그지없다.

그러나 어려움도 많다. 집행부에 답변만 듣고 해결 됐다고 했던 민원이 진행이 안 되고 있을 때는 난감한 입장에 처하기도 한다.

-평소 의정활동의 기준점은 어디에 두고 있나.

저는 항상 지역의 주민들께서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제가 스스로 일을 찾아 할까를 고민한다.

특히 민원과 관련해서는, 주민들이 말씀하시는 것은 논리나 이치에 맞지 않아도 반박하지 않고 무조건 끝까지 듣는다. 주민들이 저한테 하소연 하는 것만으로도 50%는 만족을 하시고, 마음에 위안을 갖는 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는 제가 가지고 있는 평소 의정활동의 기본 실천사항이다.

 

-기억에 남는 의정활동이 있다면.

저의 생각과 의견으로 남원시의 새로운 정책이 만들어져 나갈 때는 의정활등에 대한 기쁨과 자부심을 느낀다.

2010년 선거운동을 하러 인월 중군리에 갔을 때 어떤 어르신이 이곳에도 농기계를 빌리는 곳이 있었으면 하는 작은 의견을 낸 적이 있다.

시의원에 당선된 뒤 이를 잊지 않고 기억해 뒀다가 당시 윤승호 시장을 면담하고 설득해 인월에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유치했다. 그로 인해 금지, 사매 등 북부와 남부에도 농기계 임대사업소가 만들어 지는 계기가 됐다. 지금도 잊지 못할 기억이다.

 

△ 정치입문, 가족력이 이끈 자연스런 선택

남원시 운봉읍에서 태어난 윤 의원은 운봉 초·중학교를 거쳐 이리공고, 원광대 전자공학과를 나왔다. 대학교 때는 동아리활동을 하며 산에 매료돼 산사나이를 자처하기도 했다.

1986년 대학을 졸업한 그는 처음 건축자재 수입업체에 입사해 사회생활을 하기도 하고 전주에서 건축자재 사업장을 내 사업에 뛰어들기도 했지만, 아버님이 돌아가시고 나서는 귀향을 선택했다. 현재는 사과농장을 운영하는 농부가 본업이다.

윤 의원이 정치에 입문한 것은 집안 내력이 크게 작용했다.

집안에 할아버지는 건국 초기 국회의원에 출마한 경력이 있고, 셋째 큰아버님은 자유당 시절 민주당 국회의원을 지냈다.

평소 아버지를 비롯해 집안 어르신들의 활동을 보고자라다 보니 정치는 익숙한 생활모습이었다.

하지만 윤 의원이 2006년 지방선거에 출마한 첫 도전은 실패했다.

 

-정치활동은 오랜 꿈이었나.

집안 어르신들과 아버님이 정치 일선에 있다 보니 어릴적부터 정치는 막연한 일상이었다.

하지만 집안이 어렵고 생활이 곤란한 직업이라는 생각이 들어 절대 정치와는 인연을 맺지 않으려고 했다.

그러나 피는 못 속이는 것 같다. 귀향 후 직능단체와 동남JC, 각종 사회봉사단체 활동을 하면서 정치적인 꿈을 키워나가기 시작했다.

2006년 처음으로 시의원에 출마했다. 비록 낙선은 했지만 이때 경험이 지금 정치활동 하는데 쓰디쓴 약이 되었고, 더 열심히 살고, 더 낮추고 더 겸손해야 한다는 정치 생활에 기준이 됐다.

 

-현재의 정치, 의정활동에 만족하나.

정치인에게 있어 경험이 쌓인 다는 건 흡사 높은 산을 등정하는 과정과 같다고 생각한다. 시간이 흐를수록 책임감도 그만큼 짊어지게 되지만, 책임감의 무게만큼 올라갈 수 있는 산의 높이도 높아진다.

어느덧 정치를 시작한지도 10년이 넘었다.

물론 정치를 처음 시작할 때 남원의 현재만을 위해 거침없이 내달렸던 패기는 그 때만 못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흐른 세월만큼 이제 그 때보다 더 높은 곳에서 더 멀리까지 남원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시야를 얻게 됐다.

지역주민들이 제게 주신 이 소중한 경험들을 이제 다시금 남원을 위해 모두 돌려드리고 싶다. 묵묵히 더 높은 곳을 오르며 남원의 미래와 남원 시민만을 생각하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 그리고 그것이 저의 정치인으로서 마지막 소망이다.

 

△주요경력

운봉중학교 졸업

이리공업고등학교 졸업

원광대학교 전자공학과 졸업

전)서울 일진산업 재직

전)운봉초등학교 운영위원장및위원

전)남원교육청 학교 정화위원

전)남원시 미용사협회 사무장

전)동남원 청년회의소 감사및사무국장

전)운봉 신협협동조합 부이사장

전)남원시 음식업지부 사무국장

전)전북대학교 농업개발 대학원 수료

전)운봉읍 배드민턴 클럽 회장

전)남원시 배드민턴 연합회 감사

전)남원경찰서 청소년지도위원

전)운봉 라이온스클럽 회장

전)동하 정보화마을 운영위원장

전)운봉중학교 운영위원

전)남원시 사과연합회 사무장

현)전주지방검찰청 남원지청 범죄피해자센터 위원

현)지리산 이른아침 사과농장 대표

남원시의회 6·7대 의원

남원시의회 7대 전반기 안전경제건설위원회 위원장

 

 

#남원시의회 윤지홍 의원#인터뷰#정치인

남원뉴스 news@namw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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