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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에 가장 즐거웠던 시절은 고등학교 때, 작은 정성이지만 후배들이 꿈과 희망을 펼치는데 도움이 됐으면”

기사승인 2024.03.24  05:3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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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원고 19회 졸업생 장인식 목사, 모교 장학회에 1,000만원 기부

 

남원고등학교 19회 졸업생인 장인식(67·사진우측) 목사가 모교 장학회에 장학기금 1,000만원을 기부해 훈훈한 소식을 전하고 있다.

남원고 장학회 서병주 이사는 최근 19회 동기인 장인식 목사가 고향 남원 모교 후배들이 꿈과 희망을 펼치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며 1,000만원을 전달해 왔다고 밝혔다.

서병주 사장은 경기도 화성시에서 (주)미코를 운영하고 있는 기업가다.

서 사장은 “장 목사가 본인이 귀국해 국립극장 소극장에서 작곡발표회를 가질 때 남원고 19회 동기들이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아 후원해 주었던 것이 그렇게 고마웠다고 밝히며, 내내 마음속에 간직했던 은혜를 갚기 위해 작은 돈이지만 모교의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말했다.

덧붙여 “장 목사는 현재 머나먼 이국에서 살고 있지만 본인의 일생에서 가장 즐거웠던 시절이 고등학교 시절이었고, 훌륭하신 선생님들, 좋은 친구들, 언제든 그리운 고향이 있음에 감사해 하며 살고 있다며, 올해로 목회자는 은퇴를 하지만 은퇴 후에도 이웃과 지역사회에 사랑을 나누고 전하는 사람이 되겠다는 심경도 함께 전해왔다”고 밝혔다.

현재 사업상 해외에 나가있는 서 사장은 장 목사가 통장에 송금해온 장학금을 조만간 장학회에 전달해 그 고마운 뜻을 전하기로 했다.

서 사장에 따르면 장인식 목사는 남원시 월락동에서 태어나 초중고를 졸업하고 경희대 음대 및 동 대학원에서 작곡을 전공하고 미국 유학을 떠나 뉴욕시립대학교 퀸즈대학에서 공부했다.

이후 귀국해 경희대, 충남대, 삼육대에서 음악 강사로 재직하며 1992년에는 서울 국립극장과 뉴욕 아론코플랜드뮤직홀에서 작곡발표회를 갖기도 했다.

장 목사는 당시 뜻한바가 있어 다시 미국에 들어가 콜롬비아 신학대를 졸업하고, 애틀랜타 중앙교회에서 미국장로교회 애틀랜타노회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았으며, 2005년 애틀랜타 목사 협의회 회장을 거쳐 2012년 미국 매코믹 신학대학원 목회학 박사 과정을 마치고 현재는 조지아주 콜럽버스 한인장로교회 목사로 재임하고 있다.

한편, 남원고 동문들이 주축이 돼 운영되고 있는 남원고 장학회는 남원지역 유지들의 후원을 기반으로 설립돼 20여년 동안 매년 모교 후배들을 위해 2,000∼3,00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해오고 있다.

 

남원뉴스 news@namwonnews.com

<저작권자 © 남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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