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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가야고분군 세계문화유산 등재 원점 재검토 촉구”

기사승인 2022.01.05  22:5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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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원시가야역사바로세우기시민연대, 도청서 기자회견

 

남원시 가야역사바로세우기시민연대가 지난달 29일 도청서 기자회견을 갖고, 남원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시민연대는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전북도와 전북가야문화연구소가 지난달 20일 국립전주박물관에서 개최한 ‘전북 가야사 조사 성과와 미래전략’ 학술대회는 진실을 감춘 식민사관 꼼수 학술대회”라고 규정하며 강력 규탄했다.

시민연대는 이어 “가야가 임나고 남원이 기문이라는 비정은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문화재청과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단, 관련 지자체는 주민들과 공론화 보장 없이 졸속 추진된 세계유산 신청을 철회하고 다시한번 진정성 있게 원점에서 재검토한 후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신청하라”고 주장했다.

시민연대는 다음날인 30일 오후 5시 남원시청 앞에서 ‘가야사 바로세우기 시민문화제’를 열고 왜곡된 가야사 등재 추진을 성토하며 즉각적인 중단과 재검토를 거듭 강조했다.

 

 

다음은 시민연대가 배포한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기자회견문>

“전북도민에게 진실을 감추고 몰래 추진하는 꼼수학술대회, 전라북도를 규탄 한다”

 

2021년 12월 20일 전북도와 전북가야문화연구소는 국립전주박물관에서 ‘전북 가야사 조사 성과와 미래전략’ 이라는 학술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문재인 정부의 2017년 가야역사 올바른 정립을 위한 국정과제 과업이 오직 일본서기를 근거로 왜곡 복원한 7개 가야고분군 총서 발간과 국립박물관 ‘가야본성전시회’와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신청서 해설에 지역민의 합의 없이 ‘가야=임나, 남원=기문, 합천=다라’ 지명을 표기하고 있다.

2021년 1월 문화재청은 가야고분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신청서를 제출했고, 동년 3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완성도를 통과했다.

그러나 8월 현장실사를 앞두고 학계와 시민사회단체에서 신청서 해설에 허구의 일본서기를 근거한 가야사 왜곡의 문제점이 있음을 밝혔다.

이에 문화재청과 가야고분군 세계문화유산 등재추진단, 합천박물관, 10개 지자체, 경남연구원 등이 앞장서서 연이은 학술대회와 유튜브 중계로 대국민 호도 여론 작업을 지속하더니, 드디어 전라북도도 군산대학교 가야문화연구소 소장 곽장근 교수와 이마니시 류 식민사관으로 왜곡된 ‘가야=임나설과 남원=기문설, 장수=반파설’ 등을 봉수와 제철 유적을 근거로 고고학적 증거가 입증됐고, 일본서기의 내용이 정확히 맞다고 하며 왜곡하고 있다.

전북가야를 연구한다는 학자들은 학문이란 모름지기 진실발견의 도구로 쓰여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객관적으로도 입증되지 아니한 부분까지를 기정사실화하고, 우리 역사를 자의적으로 확대해석하는 도구로 이용하고, ‘가야가 임나다’라는 일본 극우 세력의 주장 내용을 아무 거리낌 없이 추진하고 있다. 그것도 우리나라 역사학자들이 반국가, 반민족, 반역사적 이적행위를 백주대낮에 아무런 거리낌 없이 추진하고 있다.

또한 전북가야를 연구한다고 한 자들의 억지 주장들이 마치 기정사실이나 된 듯 지역 언론은 받아쓰기 바쁘다. 더 나가 송하진 도지사는 수년 전 "봉수왕국 전북가야" 비를 세우고, 장수군은 스스로를 반파국이라 선언하였다가 문제가 제기되자 자진 철회도 하였다. 이들은 공공기관과 지자체와 함께 행사를 진행하며, 대다수 지역민을 현혹하고 있다.

이에 남원시 가야역사 바로 세우기 시민연대는 강력한 투쟁을 선언한다.

하나, “그들이 전북 가야, 남원 기문, 장수 반파”라는 증거로 내걸었던 제철 유적은 가야 시대로 확실히 밝혀진 곳이 단 하나도 없어 거의 거짓으로 드러났다.

둘, 또한, 그들이 전북 가야, 남원 기문, 장수 반파라는 증거로 내걸었던 가야 봉수는 봉수가 아예 없는 유령 봉수이거나 가야 시대로 확실히 밝혀진 곳이 단 하나도 없어 이 또한 거짓으로 드러났다.

셋, 곽장근이 남원을 기문, 장수를 반파라 강변하는 것은 문재인 정부의 가야사 국정과제에 편승하여 이권을 챙기려는 수작으로 보인다. 이미 국정과제로 100억여 원의 국비, 지방비 등이 성과도 없는 발굴비, 연구비 등으로 곽장근의 연구소와 그 주변인들 문화재 발굴업소로 흘러들어갔다고 밖에 볼 수 없다.

넷, 이번 12월 20일 학술대회에서도 5천만원이라는 혈세로 코로나를 빌미삼아 49인 제한 인원을 두고 행사를 치룬다고 하였지만 실제 지인, 제자, 스텝을 포함한 30여 명이 참여했을 뿐이며, 지역 당사자인 현지인 등은 단 한 명도 입장할 수 없었던 그들만의 학술대회였을 뿐이다. 그들은 그 자랑스러운 전북가야사를 왜 꽁꽁 숨어 자기들만의 학술대회를 개최한 것일까?

다섯, 더구나 시민들 편에서 공무집행을 해야만 할 공무원들까지 가세해 밑도 끝도 없고, 앞뒤도 없이 검증되지 않은 학설을 앵무새처럼 뇌까리며 식민사관으로 왜곡된 역사를 호도하며, 왜곡학자를 비호하고 역사 왜곡을 바로잡으려는 시민들을 무시하고 이제는 폭력에 버금가는 언행을 서슴지 않고 있으니 우리 시민사회단체는 더 이상 시민의 한 사람으로 좌시할 수 없음을 이 자리를 빌어 알리고자 할 뿐이다.

『일본서기』는 왜곡과 창작이 심한 역사서로 우리의 『삼국사기』를 불신하는 이마니시 류, 쓰다 소키치 등이 한반도 지배를 정당화하기 위해 애타게 찾고 싶어 하는 기문과 반파가 쓰여진 책이다.

그러함에 1922년 남원=고룡=큰물=기문이라 읽을 수 있다는 [기문반파고]를 처음 들고 나온 이마니시 류를 개인적으로 추종하는 것을 넘어서 한국학자로서 주체성도 없이 <일본서기> 나팔수가 되어 버린 식민 강단사학자들과 그 추종자들을 검증하지 않는 한, 이 나라 역사가 바로 설 수 없음은 자명하다.

허구의 야마토 왜의 침략을 정당화시키는 식민사관을 놔두고는 일제 잔재 청산은 있을 수 없고, 일제 청산이 없는 한 이 땅의 역사는 바로잡힐 수 없으며, 이 나라 대한민국의 국가는 바로 설 수 없음을 우리는 분명하게 선언하며, 다음의 요구사항을 즉각 실행할 것을 전라북도와 남원시, 군산대 가야문화연구소에 강력히 촉구한다.

하나, 이마니시 류의 따까리 곽장근은 장수가 반파이며, 남원이 임나의 기문이라는 반민족 역적질을 당장 중단하라.

하나, 이도학은 곽장근의 끄나풀이 되어 쓰다 소키치와 아유카이 후사노신 등의 임나 나팔수 역할을 당장 중단하라.

하나, 전라북도는 검증되지 않은 학설로 도민 우롱하는 학술대회 개최를 책임지고 더 이상 도민의 혈세를 낭비하지 마라.

하나, 남원시는 문제점만 노출된 토론회의 결과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곽장근의 기문 주장에 동참하고 선전하는 이유를 남원시민에게 해명하라.

하나, 가야가 임나, 남원이 기문이라는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등재 추진 대국민 사기극을 대한민국, 문화재청, 세계유산등재추진단, 경남연구원, 전북연구원, 전라북도, 남원시는 당장 중단하라.

2021년 12월 29일 남원시 가야역사 바로세우기 시민연대 일동

 

남원뉴스 news@namwonnews.com

<저작권자 © 남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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