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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산북두(泰山北斗)

기사승인 2021.01.12  00:4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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泰: 클 태  山: 뫼 산  北: 북녘 북  斗: 말·별자리 두

태산과 북두칠성을 가리키는 말. 곧 ① 권위자. 제일인자. 학문 예술 분야의 대가. ② 세상 사람들로부터 우러러 받듦을 받거나 가장 존경 받는 사람.

(준 말) 泰斗(태두). 山斗(산두)

(동의어) 여태산북두(如泰山北斗).

萬夫之望(만부지망): 모든 사람들이 우러러보다.

百世之師(백세지사): 후세에까지 사표가 되어 존경받을 만한 훌륭한 인물.

 

1) 당나라 때 4대 시인(四大詩人)의 한 사람으로서 당송팔대가(唐宋 八大家) 중 굴지의 명문 장가로 꼽혔던 한유(韓愈: 子는 退之)는 768년 지금의 하남성(河南省)에서 태어났다.

그는 9대 황제인 덕종(德宗: 779∼805) 때 25세의 나이로 진사(進士) 시험에 급제한 뒤 이부상서(吏部尙書)까지 되었으나 황제가 관여하는 불사(佛事)를 극간(極諫)하다가 조주자사(潮州刺史)로 좌천되었다.

천성이 강직했던 한유는 그 후에도 여러 차례 좌천 파직(罷職) 당했다가 다시 등용되곤 했는데 만년에 이부시랑(吏部侍郞)을 역임한 뒤 5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이처럼 순탄치 못했던 그의 벼슬살이와는 달리 한유는 ‘한유(韓柳)’로 불렸을 정도로 절친한 벗인 유종원[柳宗元: 子는 子厚)과 함께 고문부흥(古文復興) 운동을 제창하는 등 학문에 힘썼다. 그 결과 후학들로부터 존경의 대상이 되었는데, 그에 대해 당서(唐書) ‘한유전(韓愈專)’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당나라가 흥성한 이래 한유는 육경(六經)을 가지고 여러 학자들의 스승이 되었다. 한유가 죽은 뒤 그의 학문은 더욱 흥성했으며, 그래서 학자들은 한유를 ‘태산북두(泰山北斗)’를 우러러보듯 존경했다.

 

2) 태산(泰山)은 중국 오악 중의 하나인 산동성 태안현(泰安縣) 북쪽에 있는 산으로서, 중국인들이 신성시 여기는 영산(靈山)이다. 옛날 중국 천자가 천하의 제후와 회동하던 곳이기도 했다.

흔히 큰 것을 비유할 때 ‘태산만 하다’라고 말하므로 무척 높은 산으로 알고 있지만 실제 높이는 1,545m로 백두산 보다 낮다. 북두는 북두성(北斗星)을 이른다.

태두라는 말은 천자의 제사 의식에서 유래된 말이다.

옛날 중국에서는 새로운 왕조가 탄생하거나 태평성대를 누렸을 때는 그 감사함을 천지신명께 고하는 풍습이 있었다.

제사는 태산의 정상에서 북두칠성을 향해 올렸다. 북두칠성을 뭇 별의 중심으로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또 지신을 올리는 제사는 양보산에서 지냈는데, 반드시 태산을 향해 올렸다. 지신(地神)이 깃든 곳이라 여겼기 때문이다.

이때부터 중요한 존재를 일러 태두라 했으며, 훗날 훌륭한 업적을 남긴 사람에게 붙이는 존칭으로 그 뜻이 바뀌었다.

 

◆〔주〕태산: 중국 제일의 명산. 산동성(山東省)의 태안(泰安)에 있는 오악(五嶽) 중의 하나

북두: 북두칠성(北斗七星)을 가리키는 말. 북두칠성이 모든 별들의 중심적인 존재로 받들어지고 있는 데서 남에게 존경받는 훌륭한 인물에 비유하고 있음.

 

남원뉴스 news@namwonnews.com

<저작권자 © 남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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