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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 누워도 저리 누워도 아픈 어깨통증 이것 때문이다.

기사승인 2024.06.27  03: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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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주머니에 있는 지갑을 꺼내려고 할 때 어깨가 아파서 팔을 뒤로 돌릴 수 없거나, 브래지어를 채우거나 풀지 못 할 만큼 어깨가 아픈 경우가 있다.

또는 윗옷을 입으려 할 때 어깨가 아파서 옷에 팔을 끼우기가 힘들어 누군가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

요즘 일반인들도 회전근개 손상이라든가 오십견 등 다양한 질환을 주변에서 듣거나 직접 진단을 받아서 잘 알고 있다.

위에 언급한 증상들은 극하근이라고 하는 근육에 문제가 생겼을 때 나타나는 증상들이다.

우선 극하근은 견갑골을 위쪽 2/3높이에서부터 아래까지 덮고 있고 말단은 어깨에 있는 윗팔의 뒷부분에 붙어있다.

극하근의 손상은 어깨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 중에 하나다.

아픈 쪽으로 누워 자려고 하면 눌려서 통증이 심해지고, 반대로 누워 자려고해도 아픈 쪽 팔이 축 쳐지면서 극하근이 늘어나서 통증이 생긴다. 반듯하게 누워서 자려고 해도 극하근이 직접 압박을 받아서 불편하긴 매한가지다.

주로 어깨 앞쪽으로 통증이 나타나고 관절 깊숙한 곳에서 통증이 느껴진다.

내원한 환자들은 당연히 어깨 앞쪽의 문제일거라 생각하고, 통증부위에 침을 놔주길 바라지만 실제 문제가 된 근육은 어깨 뒤쪽의 극하근일 경우가 대부분이다.

간혹 팔꿈치, 손목 윗팔이 같이 아프다고 찾아온 환자의 경우도 극하근의 문제로 인한 통증인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이러한 극하근의 손상은 어떤 동작에서 생기는 걸까?

한쪽 팔을 위로 올려 보자. 그리고 그 팔을 뒤쪽으로 재껴보자.

이 상태의 동작을 자주 하면 극하근에 통증이 유발된다.

즉, 테니스 서브를 할 때의 동작이나, 누워서 멀리 있는 스탠드를 켜거나 끄려는 동작을 할 때, 골프의 백스윙동작, 스키를 탈 때 넘어지면서 폴대를 잡고 버티는 동작, 계단에서 미끄러질 때 난간을 잡는 동작 등이 원인이 된다.

극하근의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발생한 어깨 앞쪽이나 팔꿈치, 손목 같은 통증 부위만 치료한다면 극하근의 손상은 계속해서 진행될 것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그에 따른 치료가 중요하다.

한의학에서는 수소양 삼초경의 문제로 보고 있으며, 이 삼초경에 해당하는 혈자리에 침을 놓거나 극하근에 해당하는 혈자리에 침과 온열 요법으로 치료를 하고 있고, 빠른 호전을 볼 수 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어깨관절이 앞쪽이 아프다고 해서 그곳에 사혈을 하거나 침을 맞는다면 상황은 좋아지지 않고 되래 악화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정확한 진단을 받고, 꾸준히 치료해서 어깨 통증에서 벗어나길 바란다.

 

남원뉴스 news@namwonnews.com

<저작권자 © 남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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