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지난달 27일 건축공사 상량식 가져
전통한옥인 옛 종가집(한정식집, 옛 명지각)이 새로운 한옥 숙박시설로 재탄생한다.
남원시는 오랜 역사를 간직한 옛 종가집을 한옥 숙박시설인 명지호텔로 증개축하는 공사를 추진, 지난달 27일 상량식(上樑式)을 가졌다.
상량식은 골조 공사를 완성하고 건물의 가장 높은 마룻대를 올리는 의식으로, 건물에 재난이 없도록 고사를 지내는 일련의 행사다.
종가집은 숙박업소였던 옛 명지각을 개조해 운영하던 한정식집으로, 명지각은 1980년대부터 1980년초까지 명지장, 명지호텔 등의 이름으로 운영됐던 남원의 대표적 한옥호텔이다.
남원시는 지난 2022년 문화체육광부가 주관한 ‘지역특화형 친환경 숙박시설 조성 공모사업’ 에 선정돼 국비 39억원을 확보한데 이어, 지역 관광 인프라의 중요한 축으로 옛 종가집을 명지호텔로 재탄생시켜 관광객 유치는 물론 광한루원과 한옥숙박의 시너지 효과로 관광권역을 늘리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최경식 남원시장은 상량식을 통해 “명지호텔의 재탄생은 우리 지역의 문화와 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건물의 무사 준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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