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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사랑상품권 발행 3개월째, 시민들 반응은 ‘글쎄…’

기사승인 2019.06.11  03: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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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3만원권, 5,000원권 포함 35억원어치 추가발행

상품권 훼손, 교환 번거로움 등 시민 이용률은 저조

 

남원사랑상품권이 추가 발행됐다.

하지만 상품권 훼손문제나 교환에 따른 번거로움 등으로 일반시민들의 이용률이 저조해 지속적인 보완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남원시는 소상공인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3월 25일 발행한 남원사랑상품권 1차 물량이 완판 돼 2차분 35억원 어치를 추가 발행했다고 밝혔다.

2차 물량 중 20억원 어치는 시민들의 요구에 따라 3만원권과 5,000원권으로 발행했다.

남원사랑상품권은 관내 가맹점(2,150여곳)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지역 48개 금융기관에서 구매, 환전할 수 있다.

상품권은 1인당 월 50만원어치를 구매할 수 있고, 구매자에게는 5%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시는 상품권 이용이 늘어나면 가맹점 고객 확보에 도움을 주고, 지역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일반시민들의 상품권 이용율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카드가 통용화 된데다 굳이 현금을 두고 상품권을 구매해 사용하는 것이 번거롭기 때문이다.

소상공인들도 가맹점에 등록하고 있지만 상품권 결제에 따른 잔돈 처리와 은행을 이용하는 교환문제 등이 불편하긴 마찬가지다.

특히 상품권 대다수가 남원시와 유관기관 중심으로 소비되고 있는데다, 남원시의 경우는 직원들과 부서별로 이용실적까지 평가하고 있어, 일반시장경제원리를 벗어난 관주도 상품권 소비구조가 상품권 조기안착에 걸림돌이 될 우려도 낳고 있다.

여기에는 시가 먼저 공무원들의 솔선수범을 유도하고 있지만 시민사회가 인식할 수 있는 타당성을 적극 홍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뒤따르고 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상품권이 조기에 완판 될 수 있었던 것은 상품권이 남원시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공무원과 공공기관,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사용했기 때문”이라며 “상품권 훼손으로 인한 교환문제 등을 비롯해 시민들이 상품권을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연구, 검토해 상품권의 조기안착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원뉴스 news@namwonnews.com

<저작권자 © 남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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