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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전유성, ‘시집 많이 봐라’ 조언

기사승인 2019.06.11  01: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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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남원농촌활성화지원센터서 특강

 

개그맨 전유성이 “시집을 많이 봐라”고 조언했다.

전유성은 사단법인 남원농촌활성화지원센터가 4일 오후 3시 센터 회의실에서 개최한 ‘농촌마을 사무장들을 위한 전유성 특강’에서 창의력을 높이는 방법 중 하나로 시집보기를 권유했다.

시인들은 사물을 다르게 보고, 또 다르게 표현할 줄 안다는 것이다.

전유성은 한 가지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는데, 모 시인이 말하길 한국인들은 선천적으로 시와 풍류를 잘하고 즐기는데 조물주가 그 증거를 왼쪽 손금에 새겨놨다는 것이다.

그래서 왼쪽 손금을 자세히 들여다봤는데 시인이 “봐라 시라고 쓰여 있지 않느냐”라고 했다는 것이다. 정말 손금을 전체적으로 보니 손금이 시라는 글씨처럼 보이더란다.

그동안 손금을 봐도 이런 상상을 해보지 못했는데, 역시 이래서 시인을 시인이라고 하는구나 했다는 것이다.

 

 

전유성은 특강 내내 ‘다름’과 ‘재미’를 강조했다. 남들과 같이 생각하고 상식선에서만 머무르면 남들과 가는 길이 같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벤치마킹이나 선진지 견학을 그리 탐탁치 않게 생각했다. 남들이 현재 잘하고 있는 것을 보고 따라 해서 경쟁력이 생겨나겠냐며, 뭐 베껴올까 하는 견학은 이제 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우리세대 때는 ‘남들 가는 대로 가면 중간은 간다’고 했는데, 지금은 남들 가는 대로 가면 말아먹는다며 시대가 변했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창의력은 주고받기를 자주해야 생겨난다는 말도 덧붙였다.

사람은 잘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재미있는 것을 좋아 한다며, 마케팅을 동호회 개념으로 접근해야지 혈연·지연·학연을 이용해 사람을 오게 하는 것은 가장 원시적인 방법이라고 충고하기도 했다.

전유성은 강의 말미에 “강연은 과거 경험했던 몇 가지 사례를 얘기했던 것뿐이라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다”며 지금은 바빠서 당분간 시간을 낼 수 없지만 여유가 생긴다면 발전적인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도 가져 보겠다고 말했다.

 

남원뉴스 news@namwonnews.com

<저작권자 © 남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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