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이 넘는 재배기술과 노하우 축적으로 조경수 재배지로 이름나
양인환 면장 부임하며 섬진강변 개발, 주민소득향상에 행정력 집중
24개 마을 908세대 1,749명 거주
대강면은 조선시대 초랑방, 견소곡방과 생조벌방 등 3개방이 있었던 지역으로 1887년(고종34년)에 8도를 13개 도로 개편하면서 방이 면으로 바뀌었으며,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때 초량면과 견소곡면, 생조벌면, 그리고 전라남도 창평군 입면의 하촌리 일부를 병합해 대강면으로 명칭됐다.
이후, 1971년 수촌마을에 수홍출장소를 개소하고 5개 법정리, 9개 마을을 관할하다가 1985년 수홍출장소가 폐지되고, 1995년 도농 통합으로 남원시 대강면이 됐다.
주민생활주거지는 현재 13개 법정리, 24개 행정리로 구성돼 있다.
면적은 43.93㎢(농경지 27.9%, 임야 57.6%, 기타14.5%)로 908세대 1,749명(남 825, 여924)이 살고 있다.
경지면적은 1,229ha(전 393, 답 836)며 대강중, 대강초, 대강유치원 등 교육시설이 있으며, 직능단체는 발전협의회, 이장단협의회, 농업경영인회, 생활개선회, 노인회, 남녀의용소방대, 남녀새마을지도자회, 자율방법대 등 15개 직능단체가 활동하고 있다.
대강면의 주 산업은 조경수 재배다. 타 지역보다 우수한 토양과 지리적·기후적 요건으로 조경수목 재배 최적지로 이름나 있으며, 50년 이상 된 조경수 재배기술과 유통 노하우를 축적해 대강면 31.5%인 270농가 265ha에서 조경수를 생산, 연간 100억원의 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1990년대 조경수 작목반을 결성해 활동하다가 2007년 3월 대강 조경수 영농조합법인 설립을 통해 대강면 만의 특화 조경수를 활용한 도농연계 경제활동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섬진강 활용한 지역개발사업에 집중
대강면사무소는 대강면 사석리에 위치하며 직원은 11명이 근무하고 있다. 조직은 주민생활, 산업, 민원 등 3개 담당으로 구성돼 있다.
주민생활담당은 주민숙원사업, 사회복지, 안전재난, 환경 업무 등을 담당하고 있으며, 산업담당은 농촌개발, 농업기반시설 정비, 직불금 등 각종 농업보조사업 업무를, 민원담당은 가족관계등록업무 및 주민등록 인감 등 제증명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대강면은 일상 행정업무 외에도 대강면의 소중한 자원인 섬진강을 활용한 지역개발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방치되어 있던 섬진강변 유휴부지를 정비하기 위해 발전협의회, 이장단협의회와 힘을 합쳐 섬진강변을 조금씩 바꾸어 나가고 있다.
특히, 지역 주민들에게 조경수를 헌수 받아 섬진강변 자전거 도로변에 메타세쿼이어, 산수유, 이팝나무, 산딸나무, 벚꽃나무 등 8㎞ 구간에 조경수를 심어 섬진강변 자전거 명품길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이 외에도 섬진강변 유휴부지에 유채씨를 파종해 5월이면 대강면 섬진강변 구간에 유채꽃이 만개, 많은 이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민들의 고충에 귀 기울이고,
대강면에 필요한 일이 무엇일까 고민”
양인환(53·사진) 면장은 향교동 출신으로 신관사또 부임행차, 운봉 지리산바래봉눈꽃축제 등을 기획한 관광 전문가로 테마관광담당, 운봉읍 총무담당, 시민소통담당 등을 역임하고 지난해 7월 사무관으로 승진하면서 대강면장으로 부임했다.
양 면장은 솔선수범하는 행정가이기도 한데, 모든 업무를 진행함에 있어 항상 앞장 서 직원들을 이끌고 있다. 또 주민들 고충에 귀 기울이고, 대강면에 필요한 것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해 이를 실천하는 추진력 또한 남다르다.
이 같은 양 면장의 업무스타일은 섬진강변 유휴부지 개발, 대강면 소재지 주거환경개선, 대강면 농촌 중심지 활성화사업 등을 추진함에 있어 강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대강면 주민들은 양 면장이 오랫동안 대강면에 부임하며 변화되어 가는 대강면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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