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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구 시사전북/시사전북닷컴 발행인

기사승인 2019.03.20  14: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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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만 보고 걸어온 언론 외길,

선·후배들은 그를 ‘전북언론계의 중시조’라 불러

남원 화정동 출신, 도내 주요 일간지서 편집국장, 논설위원 역임

 

 

김진구(61·사진) 시사전북·시사전북닷컴 발행인은 남원 화정동 출신이다.

남원용성중학교와 남원고, 원광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숭실대대학원 국문학과를 다니다 중퇴한 후 전라일보를 비롯해 새전북신문, 전북중앙신문, 문화일보, 전북연합신 등에서 기자로 활동하며 편집부장, 취재부장 편집국장, 논설위원을 역임했다. 2008년 8월에는 (주)전북언론문화원을 설립하고 시사종합월간지 시사전북을 재 창간해 발행인·편집인으로 일하고 있다.

그는 대학시절 국어교육과(학회지 ‘글밭’ 편집장 역임) 대학원에서 국문학(시 비평)을 공부하면서, 우리사회에 공기(公器) 역할을 하려면 무엇을 해야 하나 고민하다 언론 외길을 걸어왔다고 한다. 1985년 서울 호암출판사(대표 이배영, 전 은평구청장) 편집장으로 발을 들여 놓게 된 것 또한 매스미디어에 한 발 더 다가서게 한 계기가 됐다.

그는 “지난 35년 동안 언론인으로서, 기자로서 앞만 보고 달려오다 보니 어느덧 머리가 허옇게 세었다. 일간지 기자에서부터 시작해 차장, 부장, 편집국장, 논설위원, 발행인에 이르기까지 한 계단씩 밟아온 세월을 돌아보니 어느덧 저녁노을이 비치더라”며 지나온 과거를 회상했다.

전북지역 언론인 선배와 후배들은 이러한 그의 노력과 열정을 높이 사 ‘전북언론계의 중시조’라는 닉네임을 붙여줬다.

 

 

언론은 그 수가 아무리 많아도 주민에게는 꼭 필요한 뉴스매체

시민이 곧 독자이며 언론의 감시자임을 자각하고 소임 다해야

 

김진구 발행인은 고향 남원에 대한 소회에 대해 “교룡산 자락에 자리한 고향마을과 요천 줄기에서 어린시절 친구들과 미역 감고, 토끼 잡고 뛰어 놀던 기억이 지금도 아련한 추억으로 떠오른다”고 말한다. 살아온 세월동안 서울살이 절반과 전주살이 절반을 한 지금도 옛 고향의 향수와 추억을 늘 간직하고 있다고 한다.

남원뉴스는 창간 3주년을 맞아 김 발행인을 인터뷰하고 그의 철학과 언론의 현실, 그리고 지역신문이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더불어 고향 남원에 대한 발전적 제언도 청해봤다.

 

-지역매체(언론)이 자생하기에는 현실적 어려움이 큰데도 시사전북/시사전북닷컴을 오랫동안 운영해 왔다. 소신과 철학을 듣고 싶다.

먼저 남원뉴스 창간 3주년을 축하드린다. 언론이란 지역을 따지지 않고 정론직필을 걸어 나아가는 게 마땅하다. 특히 지방과 지역의 매체는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라는 기본 의식에서 출발해야 한다. 그것이 곧 경쟁력이기 때문이다.

시사전북/시사전북닷컴은 언론이라는 본래의 사명에 따라 ‘사람이 곧 뉴스고 이슈다’라는 점에 착안, 5년 전부터 전북 발전에 숨어있는 사람들을 찾아내고, 미래를 선도할 인재를 발굴하는데 편집방향을 맞추고 있다. 사람에게 다가서서 그 인물의 마인드와 철학을 지면에 담아 도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전북 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긍정적이며 전북인의 자존심을 되찾는 일에 미약하나마 소임을 다하고자 한다.

 

-요즘 언론에 대한 지탄이 크게 많아 졌다. 왜 그렇다고 생각하나?

지방(지역) 언론매체는 기자 및 직원들에 대한 복지문제가 영원한 숙제라고 생각한다. 급여 및 복지환경, 광고시장, 독자시장의 열악함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사주들과 기자, 직원 등 구성원들의 인식 개선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어느 지역이나 마찬가지지만, 도세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매체가 난립되어 치열한 생존경쟁이 계속되고 있다. 취재와 기사생산에서부터 광고, 회사의 수익 창출에 내몰리는 기자들이 사회의 등불로서 충실한 역할을 하는데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다. 특히, 사회의 공기로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매체들에 대한 지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시민이 곧 독자이며 언론의 감시자라는 생각을 한시라도 잊어서는 안 된다.

 

-지역신문(언론)의 필요성과 역할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지역언론이 아무리 그 수가 많아도 주민에게는 꼭 필요한 뉴스매체라고 생각한다. 전국지역신문협회 전라북도협의회장으로서 항상 전국의 지역신문을 살펴보고, 발행인들과 회의하고 고민하고 있다.

지역언론은 지역의 발전을 이끄는 여론수렴 창구로써 반드시 필요하며, 이를 여과하고 정화해 지면으로 독자들에게 알리고 지역발전과 지역민의 의식 개선에 이바지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지역신문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동네방네 신문’임을 자처해야 한다. 작은 마을부터 큰 행정기관까지 곳곳의 작은 숨소리까지 담아내는 노력이 필요하다.

 

 

-고향 남원시민들에게, 언론에 대한 관심과 희망을 당부한다면.

소셜네트워크가 활성화하고 매스미디어 또한 하루하루 급속도로 변화하는 세상이다. 하지만 종이신문이나 종이잡지 등의 오프라인 매체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남원지역에도 몇몇 지역신문이 발행되고 있는데 시민들의 관심과 사랑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지역발전의 밑거름이 되는 지역신문이 제 역할을 할 때 우리사회 각 분야는 균형적인 발전이 이뤄질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시민들도 지역신문에 귀 기울여주고 한 부라도 구독하는 관심이 지역 발전의 모태가 되고, 지역신문에 큰 응원군이 되어줄 것으로 믿는다.

 

-마무리로 고향 남원발전을 위한 제언 한마디 해 달라.

맑은 자연과 아름다운 산수, 그리고 오롯한 전통문화예술을 품고 있는 내 고향 남원이 영원히 보존되고 더욱 큰 발전이 있기를 늘 바란다.

문화일보 기자시절 남원의 문화와 예술에 대한 자료 발굴 작업을 3년여 했던 기억이 난다. 뜻대로 마무리는 못했지만, 남원의 전통문화와 예술에 대한 현대적 재조명을 꼭 해보고 싶다. 남원은 지리산 권역 5개 시군의 맹주답게 옛 위상을 다시 찾을 필요가 있다. 오래 전 남원은 대방군으로 불렸던 만큼, 호남의 중추지역이었기 때문이다.

지리산을 비롯한 광한루 등 남원 고유의 문화와 예술혼을 산업화해 문화관광지로 개발하는데 좀 더 적극적인 마인드 개발과 의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지리산 관광지의 중심지로서, 또한 섬진강권역 발전에도 앞장서 산과 강, 천혜의 자연 조건을 자원화해 글로벌 상품화하는 ‘선택과 집중’의 중장기 프로젝트 마련이 절실하다.

 

시사전북/시사전북닷컴은

남원뉴스 제휴사인 시산전북/시사전북닷컴은 전북 유일의 시사종합월간지로서 ‘전북인의 자존심’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2008년 재창간했다.

언론매체로서 전북인들과 출향인들에게 긍정적인 전북인의 자존심을 편집방향으로, 전북 발전을 이끄는 밑거름으로 자리매김 해 정치, 경제, 사회, 문화예술, 스포츠, 트렌드 등 우리사회 모든 분야에서의 새로운 사실을 발굴, 취재 보도함으로써 건강한 보수중도 흐름을 창달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또한 시사전북/시사전북닷컴은 전북에서 유일한 (사)한국잡지협회 정회원사로서, 전국지역신문협회 전라북도협의회장사로서 전북지역 시군에서 발행되고 있는 지역신문 24개 회원사를 두고 있다.

특히, 시사전북은 문화관광체육부와 한국잡지협회로부터 ‘우수콘텐츠 잡지’(2016)로 선정돼 전국 독서문화 소외지역에 1년간 배포된 바 있다.

 

 

 

 

 

 

 

 

 

김진구 발행인 주요 경력

-지방분권개헌 전북회의 공동대표

-전주YMCA100인회 위원

-유네스코 전주음식창의도시 시민네트워크 부회장

-(사)전국지역신문협회 전라북도협의회장

-(사)한국잡지협회 지역잡지발전위원회 위원

-(사)생명존중센터 이사

-(사)전라북도킥복싱협회 고문

-전주시 공유촉진위원회 위원

-(사)한일여성친선협회 자문위원

-(사)생명존중센터 이사

-국제로타리3670지구 백제클럽 회장(2010-2011)

<표창>

-한국편집인협회장상

-한국편집기자대상

-자랑스런 기자대상

-대한적십자사 전라북도봉사협의회장상

-국제로터리3670지구 총재상

-원광언론인상(2018)

 

 

남원뉴스 news@namwonnews.com

<저작권자 © 남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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