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윤영근 작가, 장편소설 ‘아름다운 삶’ 펴내

기사승인 2019.03.20  00:31:35

공유
default_news_ad1

- 독립지사 백용성 스님 일대기 그려

 

 

 

 

 

 

원로 작가 윤영근(한국예총 남원지회장)이 독립지사 백용성 스님의 일대기를 그린 장편소설 ‘아름다운 삶'을 펴냈다.

백용성 스님은 3·1운동 때 민족대표 33인 중 불교대표로 참여한 애국지사다.

윤 작가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스님의 애국정신과 삶을 재조명 하고자 그의 일대기를 그린 소설을 집필했다.

윤 작가는 소설속에서 어려운 불교 용어와 스님들의 수행 과정을 이해하기 쉽도록 잘 풀어내고, 자칫 인물소설이 놓치기 쉬운 인물미화 부분도 잘 절제해 놓았다.

백용성 스님은 1864년 장수군 번암면에서 태어났다. 14세 때 꿈속에서 부처님을 친견하고, 정법을 이어서 다음 세상에 반드시 부처가 되라는 몽정마정불수기(夢中摩頂佛受記)를 받고 석가여래부촉법 제 68세로 남원 교룡산 덕밀암으로 출가했다.

스님은 이곳에서 혜월화상으로부터 수행을 시작해 일제 때 우리나라 불교를 지키고 융성시키는데 큰 공을 세웠다.

3·1운동 당시에는 민중이 만세를 부를 때 국기를 태극기로 그리고 국호를 대한민국으로 부르도록 주창해 관철시켰다.

윤 작가는 당시 상해임시정부가 대한민국의 국호를 사용한 것은 여기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백용성 스님은 독립운동을 하면서 불경을 한글로 번역하는 작업을 진행해 불교 대중화와 한글 살리기 운동에도 기여했다.

스님은 윤봉길을 상해 김구 주석에게 보내 독립운동을 하도록 당부하고, 남원 운봉 출신 임철호에게 청년동맹을 조직, 농민운동을 하도록 이끌기도 했다.

스님은 팔만대장경을 보수했으며, 일본불교 유입에 따른 왜색불교에 맞서 서울 서초구 우면산에 대각사를 지어 조선의 정통불교를 포교했다. 이곳은 스님이 독립운동을 하는 근거지가 됐다.

스님은 1962년 정부로부터 건국공로훈장, 1990년에는 은관문화훈장, 한글학회로부터는 감사패를 받았다.

윤영근 작가는 1980년 월간 문학에서 소설이 당선돼 문단에 데뷔했다. 저서로는 창작집 ‘상쇠’, 장편소설 ‘동편제’, ‘의열 윤봉길’, ‘평설 흥부전’, ‘평설 최척전’, ‘유자광전’, ‘각설이의 노래’ 등이 있다.

한편 윤 작가는 1999년도에 발간한 ‘남원항일운동사’에 누락된 의병과 독립지사를 발굴해 증보판을 제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남원출신 항일운동지사들의 공적자료를 갖고 있는 후손이나 주변에서 그들의 항일운동 행적을 알고 있는 사람들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

<주소: 남원시 광한서로 50-3 한국예총 남원지회, 063-632-3622, 625-2698>

남원뉴스 news@namwonnews.com

<저작권자 © 남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ad34
ad35
ad36
ad38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