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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과 책사가 풀어내는 관상의 지혜 ㊿-2

기사승인 2018.12.11  02:4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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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원공!…무관의 상이 문관이 되고, 문관의 상이 무관이 되는 것은, 어떤 까닭인가?”

“폐하!…포청천의 얼굴은 일곱 군데가 함몰되고, 이마와 양 관골이 솟았으며, 육랑의 몸은 백옥과 같이 맑았으며, 은빛 얼굴에 금색 눈동자를 지녔기 때문에 제후에 봉해졌습니다. 포공은 철면 銀牙로 재상의 권력을 갖게 되었습니다. 오자서는 얼굴이 아름다운 부인과 같았으나, 유독 눈썹이 팔자로 나뉘어 있었습니다. 당태위는 얼굴은 푸르고 수염이 붉으며 다만 눈이 수려함으로 인하여, 반대로 문신이 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네 분의 옛 사람들은 모두 문무의 재능이 겸하였기에, 출장입상 지모로 임금을 도와 충신이 되었습니다. 어찌 맑음과 탁함만으로는 말할 수가 있겠습니까?”

포청청의 얼굴은 무관의 상을 지니고도 이마(관록을 나타내는 곳)와 관골(코를 중심으로 양쪽 뺨 언저리를 나타내는 곳) 이곳 역시 관록을 보는 궁이 문무관을 지냈으며, 양육랑은 북송의 무장으로 비록 여인처럼 고왔으나 눈빛은 호랑이 눈동자처럼 기개가 대단하여 무관을 지냈으며, 오자서 역시 춘추시대의 인물로 오나라 합려를 도와 초나라를 물리친 무장이 되었으며, 원인은 비록 모습은 고운 여인과 같았으나 두 눈과 눈썹이 호랑이의 눈썹처럼 꿈틀거렸으며, 당태위는 북송 초기의 사람으로 삼군 총사령관을 지낸 인물로 비록 모습은 괴이하게 생긴 모습으로 무인처럼 생겼으나 문무를 겸하여 태위를 지냈다. 이 네 명은 모두 문무를 겸하였으나 맑음과 탁함만으로 문관이냐 무관이냐를 론 할 수는 없다.

가끔 T.V에 나오는 장군들의 모습을 보면 정말 장군답게 생긴 사람도 있지만 곱기만 한 인물들도 있다.

인간의 부귀빈천은 모두 衰弱, 往相, 剛腸이 어우러져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인간의 운기는 생긴 모습 전체에서 목·화·토·금·수의 論理로 쓰고, 또 짐승의 물형을 보고 판단하나, 얼굴의 생김새가 ‘깨끗하다’ ‘뛰어나다’ ‘순박하다’ ‘예스럽다’ ’괴이하다‘등은 그 생김새가 분명하게 뚝~ 떨어질 때 오히려 부귀한 사람이 많이 나온다.

‘깨끗하다’는 얼굴빛이 곱고 아름다운 구슬이 못(두눈)에 숨겨져 있는 것과 같이 눈빛이 영롱하며, ‘뛰어나다’는 것은 깨끗함 속에 검은 다이아몬드가 숨겨져 있는 것과 같으며, ‘순박하다’고 예스럽다는 것은 만석의 곡물을 실은 큰 배가 화려하지 않으면서 정교하게 생긴 모습이며, ’괴이하다‘는 바위에 단단히 박혀있는 오래 묶은 老松과 같으며, 이상의 4가지 상은 모두가 귀인이 되는 상의 상격에 속하며, 이러한 원인은 모두 정신에서 비롯된 것이다.

사람은 생긴 형체를 근거하여 마음을 들여다보게 되며, 또한 목소리를 듣고 혈색을 관찰하므로써 빈궁함과 영달함 어리석음과 현명함을 알게 된다. 정말 탄복 할 일이로다.

쥐의 눈을 하고 노루의 머리를 한 사람이 어찌 벼슬길에 오르며, 꿀벌의 허리와 제비 몸으로 어찌 공을 세운 신하가 되겠는가? 사람의 생긴 모습에서 정신이 나오며 행동이 나온다고 한다.

필자는 오랜세월을 고치고 배우며 스스로 닦으면 된다고 열심히 주문하고 살지만 정작 극단에 이르러서는 본성이 나오고 만다. 그래서 ’天性不改‘라고 했던가? 사람이 부귀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골격이 준수하고 神氣가 맑고 깨끗해야 한다. 그러기위해서 열심히 배우고 익히고 몸을 건강하게 운동하고 꾸준히, 삼백날을 이처럼 하다보면 되리니.

다음호에 계속.

남원뉴스 news@namwonnews.com

<저작권자 © 남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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