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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연수, 부정적 시각 크면 개선점 찾아야

기사승인 2018.09.15  00:3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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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규 남원뉴스 발행인

 

남원시의회 안전경제건설위원회가 올해 해외연수 계획을 취소했다.

하지만 총무위원회는 계획대로 12월말쯤에 연수를 떠날 예정이다.

같은 의회 내에서도 위원회별로 해외연수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다르니 조금은 아이러니 하다.

의원들의 해외연수는 선진 지방자치를 배우고 소관 상임위의 전문성을 키운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그러나 의원의 외유성 해외연수는 우리사회의 적폐 중 하나로 논란의 대상이 된지 오래다.

이미 여러 곳에서 이에 대한 개선방안으로 전문가의 심사, 전문기관의 프로그램 구성, 연수보고서의 작성과정과 시민공개 등 다양한 대안이 제시되고 있다.

그러나 남원시의회는 대안과 개선을 고민하기보다는 가거나 말거나 이분법만 계산하고 있는 듯하다. 시민들이 보기에는 너무 가벼운 처신 같다.

의원들의 해외연수에 대해 모든 사람이 다 비판적인 것은 아니다. 오히려 권장하고 관심 갖은 이들도 상당수다. 그런데도 비판의 목소리만 크고 긍정의 목소리가 작은 것은 ‘내가 찬동해도 될까’ 싶은 의심 때문일 것이다.

의원들 스스로 간다 가지 않는다 하는 것도 시민들이 갖는 불신을 알고 있다는 뜻이지 않겠는가.

결국 해외 연수는 제도의 문제라기보다는 참여하는 의원의 문제로 볼 수 있다. 의정활동의 질을 높이기 위한 고민과 과제를 설정하고 그 결과를 나누려는 기본적인 연수의 자세라면 해결될 일이다.

남원시의회 의원들은 해외연수를 통해 스스로를 성장시키고 의정활동의 질을 높여 시민들의 이익으로 되돌려 주고자하는 준비가 되어 있는지 스스로를 먼저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남원뉴스 news@namwonnews.com

<저작권자 © 남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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