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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환주 남원시장

기사승인 2018.07.08  00: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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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류불식(川流不息) 각오 다져 100년 남원미래 열어가겠습니다”

 

이환주 시장은 2일 “민선5∼6기를 통해 준비된 정책과 성과를 바탕으로 천류불식(川流不息: 냇물처럼 끊임없이 오가다)의 각오를 다져 100년 남원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남원발전은 시정을 힘 있게 이끌어 갈 시장과 함께 시민 여러분의 관심, 조언, 참여, 협력이 더해질 때 가능하다”며 “선거기간 동안 있었던 정치권의 갈등과 반목을 해소하고 화합과 통합을 이루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장마와 태풍 우려로 예정된 취임식을 취소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민선7기 시정을 잘 이끌어 남원 발전의 대도약을 이루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당선을 축하드린다. 3선 시장은 처음이다. 소감한마디 부탁드린다.

먼저, 민선 7기 남원시장으로 저를 선택해 주신 남원시민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당선의 기쁨보다 무거운 책임감이 앞섭니다. 특히, 민선 3선 시장으로 선택해 주신 것은 지난 5,6기 남원시정에 대한 신뢰와 믿음, 그리고 중단 없는 남원발전을 이뤄달라는 시민 여러분의 열망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지난 6년 여 동안 더 큰 남원을 만들기 위한 기틀을 다져왔습니다. 주변 여건도 우리에게 호의적입니다. 민선 7기는 우리시가 발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정부와 정치권 등 주변 여건도 어느 때보다 좋은 상황입니다. 기회를 살려 시민 여러분이 바라는 남원발전을 이뤄내겠습니다.

 

-선출직은 정치인이지만 시정을 이끈다는 점에서 행정가이기도 하다. 이환주 만의 철학이 있다면.

재세여려(在世如旅) 재관여빈(在官如賓), 세상은 나그네처럼 살고 관직은 손님처럼 수행하라는 말을 가슴깊이 새기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떠날 손님처럼 마음을 깨끗하게 하고 주인의식과 역사의식을 갖고 늘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이 나를 선택해 주신 시민들을 위한 일인지 가늠하고 고심하면서 행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민선7기에는 그동안의 시정추진 사항과 공약을 완성하는데 초점을 맞춘 것 같다. 중점사업은 무엇이 있나.

민선7기 주요 공약은 크게 5개 분야로 나눠 추진할 계획입니다.

먼저, 국립공공의료대학 신속한 개교입니다.

서남대 폐교는 단순한 교육의 문제만이 아닙니다. 의료복지, 인구유출, 지역경제 등 수많은 문제가 혼재해 있습니다. 다행히, 국립공공의료대학의 유치확정으로 희망의 불씨를 살릴 수 있었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열망으로 어렵게 찾아온 기회를 잘 살려 2022년 이전에 개교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두 번째, 남원의 문화관광 융성시대를 완성하겠습니다.

지난 민선 6기에는 주민소득과 직결되는 관광을 위해 도심권과 산악권 관광을 연계하는 관광인프라 조성을 꾸준히 다져왔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관광객의 동선을 고민하여 더 머무르고 더 소비하는 관광사이클을 통해 주민소득과의 연계로 소득이 있는 관광도시 그리고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품격있는 문화관광도시 남원을 완성하겠습니다.

세 번째, 좋은 기업,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겠습니다.

노암 제3농공단지 완공과 사매일반산업단지 정상추진으로 기업유치를 위한 기반조성에 치중해왔으며 이를 통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할 것입니다. 또한 서민경제의 중심축인 전통시장의 특성화와 함께 시장상권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개발에 주력하겠습니다.

네 번째, 희망이 넘실대는 행복한 공동체를 완성하겠습니다.

지난 민선6기에는 인재양성을 위한 다양한 인프라 구축과 주민 모두가 행복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행복한 지역공동체의 기반을 다져왔습니다. 지역민 모두가 편리한 생활환경에서 건강한 삶을 누리는 행복한 지역공동체를 시민 여러분과 함께 완성해 나가겠습니다.

다섯 번째, 창조적 농업경영으로 돈 버는 농촌을 만들겠습니다.

그동안 살기 좋은 농촌 건설을 위해 농업경쟁력 강화와 농촌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다져왔습니다. 앞으로는 특화작목개발을 포함한 지역특화 틈새농업을 개발하고 유통의 구조를 탄탄히 하여 창조적 농업경영으로 돈 버는 농촌을 만드는 환경을 완성하겠습니다. 또한 이도향촌(移都鄕村)의 시대를 맞이하여 귀농귀촌의 문을 활짝 열어 농촌이 젊어지는 인구유입 정책을 준비하겠습니다.

 

-공공의료대학 유치문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좀 더 자세한 설명과 계획을 밝혀 달라.

국립공공의료대학 설립은 남원시의 최우선 과제이자 역점사업입니다. 보건복지부는 2022년 국립공공의료대학 개교를 목표로 지난 5월에는 학교 예정부지를 둘러보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 설립 법률안 마련, 대학설립계획 수립, 건축설계 및 공사, 대학설립 인가신청, 학생 모집 등 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습니다.

우리시는 복지부와 발맞춰 국립공공의료대학이 하루라도 빨리 2022년 이전에 개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현재 49명인 의대정원도 늘리고 간호대와 보건계열 학과가 함께 개교해 규모를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남원은 지역발전에 대한 염원이 커 시민들 사이에 상당한 패배의식과 피로도가 쌓여 있다. 무엇을 해도 ‘안된다’는 부정적인 사념들이 만연한데, 남원사회를 통합하고 시민의식을 건강하게 가꾸는 방안은 없겠는가.

‘이웃이 잘 되어야 나도 잘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여서 혼자 살 수 없습니다. 배가 부르면 마음도 여유로워지고, 생각도 긍정적으로 변하기 마련입니다. 결국 답은 경제입니다. 그러나, 미국 트럼프 정부의 무역전쟁은 세계경제를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상황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경제도, 남원 경제도 더 어려워질 것입니다. 이럴 때 일수록 우리가 잘 하는 농업경쟁력을 높이고, 중장기 경제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친화경화장품클러스터와 목기 등 지역 특화산업을 육해 건강한 남원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남원시 공직사회는 남원지역 최고 엘리트집단이다. 민선7기 들어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덴마크 국회의사당에는 「국민의 말에만 귀 기울이고, 국민의 고통을 덜어주는 데에만 머리를 써라」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공직자가 힘이 든 만큼 시민들의 생활은 편리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남원과 같은 중소도시에서는 공직자의 역할이 큽니다. 바다에 나갔으면 거친 파도를 즐겨야 합니다. 후세대들이 2018년 남원시 공무원들을 자랑스럽게 기억할 수 있도록 맡은 업무에 정성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민선7기를 이끌어 나가며 꼭 지키고 싶은 다짐이 있다면 말해 달라.

아메리카 인디언 속담에 「어떤 말을 만 번 이상 되풀이하면 반드시 미래에 그 일이 이뤄진다」고 했습니다. 민선7기는 남원에 기분 좋은 변화가 밀려 올 것입니다. 성과에 급급하지 않고 민선 5,6기에 다져온 경험을 발판삼아 더 크고 더 자랑스러운 남원시대를 열어 나가겠습니다.

날씨가 많이 더워졌습니다. 시민 여러분 건강에 더욱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남원뉴스 news@namwonnews.com

<저작권자 © 남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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