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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색바람, 이변은 없었다

기사승인 2018.06.18  02:5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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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시장부터 도·시의원 싹쓸이, 무소속은 단 2명만 당선

 

이변은 없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시장에 이어 도의원, 시의원까지 싹쓸이 했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민중당 등 군소정당들이 시장과 시의원선거에 후보자를 냈지만 당선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단지 시의원선거에서 무소속 강성원(라선거구), 윤기한(마선거구) 후보만이 2위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민주당 바람은 이미 예측됐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신임과 기대, 그리고 이에 부속된 민주당에 대한 지지도가 그 어느때보다 높은 탓에 일찍부터 청색바람은 예상됐다.

그러나 시의원선거에서까지 민주당 바람이 불지는 마무도 장담하지 못했다.

 

민주당 벽에 가로막힌 시장선거

현역시장 프리미엄에 더불어민주당 공천권까지 거머쥔 이환주 후보의 3선 도전은 그리 수월하지만은 않았다.

박용섭 후보와 김영권 후보와의 무소속 단일화, 이어진 박용섭 후보와 민평당 강동원 후보와의 극적인 야권단일화는 일대일 선거구도를 만들며 막판 선거판을 크게 흔들었다.

본선거를 몇일 앞두고 시내권에서는 강동원 바람이 피부로 느껴질 정도로 거세게 확장됐다.

선거 막바지 민평당 지도부가 총 출동하고 이용호 의원이 선거일을 하루 앞두고 강동원 후보를 지지선언 하면서 반전의 기대는 더욱 커졌다.

하지만 표심은 민주당, 그리고 이환주 후보 손을 들어줬다.

지역정치권 일부에서는 이 후보의 승리가 문재인 정부, 민주당에 대한 지지도에 더불어 윤승호 전 시장의 가세가 막판 기울던 저울추를 다시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회자되고 있다.

 

1-가의 위력

도의원 선거는 당초 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거라는 예측이 많았다. 결과도 이에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민주당 바람이 거셌다는 분석은 시의원선거 당선인과 기호에서 사실관계를 엿볼 수 있다.

시의원선거는 지역구에 따라 민주당 공천자가 2∼3명에 이른다.

농촌지역인 가·나·라·마선거구는 2명을 선출하고, 시내권인 다·바선거구에서는 3명을 선출하는데, 민주당은 각각의 선거구에 후보자를 배출, 추첨에 따라 1-가, 1-나, 1-다의 기호가 배분됐다.

그런데 이번 선거결과를 보면 각 선거구에서 민주당 기호를 받은 1-가 후보들이 마선거구를 제외하고는 모두 최다득표를 했다.

도통·향교에 출마한 최형규 후보의 경우 최연소 후보인데다 민주당 청년몫으로 공천권을 받아 지명도 부분에서 경쟁력이 떨어질거라 예측됐지만 실제 선거결과에서는 3,307표(22.6%)를 얻어 1위를 기록, 최대 이변을 낳았다.

한편 정당득표율(기초의원비례대표)에서 민주당은 3만4,403표(66.7%)를 얻어 비례대표 2석을 모두 가져가게 됐다.

 

#민주당 바람#싹쓸이#이환주시장 3선#1-가의 프리미엄#현역의 귀환

남원뉴스 news@namwonnews.com

<저작권자 © 남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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