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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과 책사가 풀어내는 관상의 지혜 -136-

기사승인 2024.01.29  01: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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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우리나라에 傳하는 觀相

우리나라의 고대 관상은 자료가 별로 남아 있지 않으나 新羅(신라) 이전부터 봐왔다는 記錄(기록)이 있다.

박혁거세의 상은 몸에는 광채가 나고 빼어나게 성숙했고 容貌(용모)가 덕성스러웠으며, 또한 居柒夫(거칠부)는 金氏(김씨)다. 奈勿王(내물왕)의 5대손이고 조부는 각간 잉숙, 부친은 이찬 物歷(물력)이다. 거칠부는 어려서부터 큰 뜻을 품고 세상을 돌아다니다가 머리를 깎고 중이 되어 高句麗(고구려) 혜량법사가 있는 절에 머물렀다. 고구려를 염탐하기 위해서였다. 혜량법사가 어느 날 거칠부를 불러 “그대는 어디 사람인고?” 하였다.

“저는 신라인입니다. 신라에서까지 이름이 고명하신 스님께 가르침을 받고자 찾아왔습니다. 많은 가르침을 주십시오”라고 惠亮(혜량)이 말했다.

“그대가 변복하고 이 나라에 들어왔지만 다른 이가 고변할까 두렵네. 그대는 제비턱에 매의 눈 일세. 장차 將帥(장수)가 되어 나라를 빛낼 것이네. 어서 돌아가게. 그리고 훗날(後) 나를 다시 만나거든 잊지 말게”

거칠부는 신라로 돌아와 大冶贊(대야찬)에 오른다. 眞興王(진흥왕) 十二年(십이년)에 거칠부가 고구려를 침공하여 대승을 이루고 혜량법사를 만나 신라로 모셔왔다.

“燕含虎額之南子 定登將相(연함호액지남자 정등장상)”이라 했다. 제비턱에 호랑이 이마는 장군의 觀相(관상)이다. 중국의 후한 때 행상를 지낸 班超(반초)의 상도 제비턱에 호랑이 이마라 했다. 고구려 승려 아도는『三國遺事(삼국유사)』에 의하면 고구려인의 어머니와 魏魏(위위)나라 사신 아굴마 사이에 태어났다. 아굴마가 위 나라로 돌아간 뒤 그의 어머니가 고구려에서 아들을 혼자 낳아 길렀다. 아도의 나이 열여섯에 아버지를 찾아 위나라로 갔다. 아버지는 아들임을 알아봤다. 그것은 특이한 骨相(골상)때문이라고 한다. 골격은 사람의 귀천의 根本(근본)을 볼 수 있는 것이다. 사람의 骨格(골격)은 일생의 번영과 몰락이 정해진 것이라고 했다. 아버지는 아도를 데리고 유명한 관상가에게 보였다.

“이 아이는 여래의 사자이니 장차 중이 되어 萬世(만세)의 부처(佛)로서 이름을 울리리라”

이후 아도는 현창화상에게 공부하여 고구려를 거쳐 신라에 유명한 高僧(고승)이 되었다.

고려 시대에 신돈은 매우 불우하였다는 기록이 『고려사』에 전한다. 그의 어머니는 桂城縣(계성현)지금의 창녕군 계성명)에 있는 玉泉寺(옥천사)의 허드렛일을 하는 공양주 보살이다. 어려서 이런 環境(환경)으로 자연스레 중이 되었다. 신돈의 눈은 붕어눈처럼 붉은 流眼(류안)이며 이마에는 반흔이 있으며 흉악한 기운이 흐르는 자로 기록되어 있다.

조선초의 관상법은 韓明澮(한명회), 柳子光(류자광), 無學大師(무학대사), 全琫準(전봉준), 육효점, 박사주가 저승에서 배워 왔다는 觀梅占(관매점), 홍언필, 안변댁, 李純之(리순지), 홍계관 등 수없는 술사들이 활발하게 활동하였음이 기록되어 있다.

한 예로 소개하자면 왼손과 오른손도 몰랐던 六爻占(육효점)의 이순지는 세종 때 수학자였다. 자는 聖寶(성보)이고 본관은 陽城(양성)이다. 세종 9년에 문과에 급제하였으며 어명으로 算法(산법)을 공부한 후 簡儀圭表(간의규표), 태평현주, 仰俯報漏(앙부보루), 흠경각, 물시계 등을 만들었다. 성미는 꼼꼼하였고 算學(산학), 陰陽(음양), 風水(풍수)에 밝았다. 이순지는 항시 새해 첫날에는 六爻占(육효점)으로 새해 길흉화복을 점치곤 했다.『東國歲時志(동국세시지)』에 의하면 육효점은 신년 吉凶禍福(길흉화복)을 점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점괘는 ‘자손으로 인하여 불리하다’라는 점괘가 나왔다. 조심해야겠다고 여러 번 다짐하고 홀로된 딸에게도 당부하였으나 종으로 있던 사방지(남녀한몸)라는 계집종과 정분이 나며 임신을 하여 사의를 표하고 육효점의 신비에 젖어 周易(주역)을 종신도록 하였다고 전한다.

<다음호에 계속>

 

남원뉴스 news@namw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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