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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과 책사가 풀어내는 관상의 지혜 -135-

기사승인 2023.11.30  01:2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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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Ⅳ. 永樂百問에 나타난 송·원·명·청의 관상

영락은 명나라 황제로 사실 청나라와는 관계가 없으나 여기에 소개하기로 한다.

당말 송초의 유명한 관상가로는 麻衣道士(마의도사)와 陣摶(진단)을 꼽을 수 있다.

현재 전하고 있는 마의상법은 마의도인이 진단(906~989)에게 전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선인으로 전해지는 마의도인에 관한 자세한 기록은 없다.

도사였던 진단은 마의선생의 제자로 도교사상에서 매우 중요한 인물이며 박학다재 하였고, 卜術(복술)과 觀相術(관상술)에 능했다. 한림학사였던 전약수는 진단과 마의도인의 영향을 받아 상술에 능통했다. 원나라가 이처럼 相學(상학)이 다양한 계층에서 출현한 것은 당시 상학이 얼마나 폭넓게 유행 했는지 보여 주고 있다.

송원교체기에 유명한 술사로 劉秉忠(류병충)이 있었는데 그는 읽지 않은 책이 없을 정도로 천문 지리 律曆(률력) 六壬(륙임) 奇門遁甲(기문둔갑)에도 정통했다고 한다. 명대 개국황제 주원장의 상을 보고 천자지라 불렀다고 전한다. 그가 저술한 『유장신상전편』이 오늘날 전한다.

청대에는 술수분야가 매우 흥행했던 시기이다. 상학 관련 서적이 역사서에 대량으로 나타났는데 이것이 이 시기에 상학이론이 정립되었고 대중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상술서로는 증국번의『빙감』이 있다. 중국 고대 상술의 근거로 문인의 상격을 논한 심도 있는 相書(상서)로 전한다.

이상은 중국을 배경으로 한 상서의 발전 단계이다.

서양관상에 대한 흔적들은 이미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고전들 속에 너무나 많이 존재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아리스토텔레스, 아퀴나스, 몽테뉴, 발자크, 메리메, 그리고 다윈에 이르기까지 관상의 전통을 만들고 그것에 영향을 받은 사상가와 작가들이 많다.

관상은 아마도 인류가 존재 하면서 시작되었음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같다. 또한 단 한 번도 사라지지 않고 지속되었음은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아리스토텔레스를 비롯한 그리스 자연철학자 들은 인간과 동물을 대비시켜 과학적 관상학을 제창하였고, 의학과 수사학, 점성술의 도입과 더불어 인간의 몸은 宇宙(우주)와 상응하는 소우주로 인식하였으며 관상학은 우주의 법칙을 읽는 최고급 학문으로 승격되기도 했다.

마의상법에 나타난 눈의 운은 35세부터 40세를 주관하는데 눈은 사람에게 해와 달로 비유한다. 왼쪽 눈은 아버지가 되고, 오른쪽 눈은 어머니를 상징하며 달로 본다. 해와 달은 이그러짐이 없이 고요하게 빛나야 하며, 눈물을 머금어서는 안 된다. 마의도사는 눈이 아무리 잘생겼어도 눈썹이 뒷받침은 안 되고 멋대로 생긴 눈은 그 기능을 잃는다고 본다. 그러나 눈과 눈썹만으로 사람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 눈이 사람이 사는 방이라면, 눈썹은 그 방들을 잘 지켜주는 지붕이다. 그러므로 눈과 눈썹은 불가분의 관계가 있다. 눈(본인)이 잘생기면 구백냥 값은 한다지만 요즘 세상은 나만으로 살기는 너무 어려운 것 같다.

하지만 눈이 맑으면 적어도 남을 속이려하지 않는다.

<다음호에 계속>

 

남원뉴스 news@namwonnews.com

<저작권자 © 남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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