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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

기사승인 2023.03.20  03:5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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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농어촌공사 이양희 남원지사장

한국농어촌공사 남원지사는 지사장 아래 농지은행관리부, 농어촌사업부, 수자원관리부 등 3개 부서로 조직돼 있으며 45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관리면적은 7,698ha며. 농업용수 공급시설 215개소, 용·배수로시설 1,441(km)를 관리하고 있다.

남원뉴스는 지난 1월 남원지사장으로 부임한 이양희 지사장을 만나 지사 운영과 업무방침 등을 들어왔다. <편집자 주>

 

 

지난해 영업수익 426억원, 영업손익 6억원 흑자 경영

안전 분야 평가도 1위, 고객중심·ESG 경영실천에 노력

 

▷제15대 남원지사장 취임을 축하한다. 소감 한마디 하신다면.

노란 산수유꽃이 지천으로 피어있는 걸 보니 봄이 성큼 다가온 것 같다. 지사장으로 취임한 지가 벌써 3개월이 다 되어간다. 그동안 선임 지사장들이 뜨거운 열정으로 지사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셨기에 부담감을 안고 있다. 그분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더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열심히 뛰어야 할 것 같다.

 

▷농어촌공사는 어떤 기관인지 소개해 달라.

공사는 1908년 전북 옥구수리조합을 시작으로 한 세기 동안 농업인과 함께 주곡의 안정적인 생산기반 관리와 농어촌 지역발전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수행해 왔으며, 농어촌 자원의 효율적 이용·관리 및 가치 증진을 통해 농어업의 경쟁력 강화와 농어촌의 경제·사회·환경적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또한, 올해는 농지은행관리원 출범 1주년으로 맞춤형 농지지원사업과 농지상시조사, 농지의 DB화 등 농지관리체계와 농업인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하여 농지관리전문기관으로서 농어촌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고 있다.

 

▷남원지사의 지난해 성과는 어떠했나.

지난해 영업수익 426억원, 영업손익 6억원으로 흑자 경영을 달성했으며, 지자체 시행 생산기반사업(배수개선, 과실전문 등) 153억원을 신규 수주하고, 다른 부처 사업(재해위험저수지 등) 40억원, 유지관리지방비 10억원 확보 등 총 280억원을 수주해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중대재해처벌등에관한법률 시행으로 안전에 관한 경각심이 고조된 상황에서 사업장 내 스마트 안전관리를 통한 사고 예방 및 중대재해 ZERO 달성을 위해 안전사고 잠재적 위험요인을 사전에 적극 발굴, 사내 ‘아차사고 사례 공모전’ 최우수상 및 장려상을 수상했으며, ‘시설물 운전매뉴얼 QR코드’ 주요 시설 배치로 본부 안전 분야 평가 1위를 달성해 안전사고 예방을 빈틈없이 하고 있다.

다소 미흡한 점으로는 지사 역점사업인 농지은행사업이 단위 영농면적 및 농업경영 규모가 작은 지역적 특성과 지가 상승에 따른 자부담 증가 및 농지거래 감소로 104억원 목표 대비 94억원를 달성하였으나, 금년도에는 농지은행사업 임대수탁계약 DB 분석을 통한 고객 세분화(고령농업인/청년농/농지상속인 등) 및 맞춤형 홍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봄철, 비가 적어 가뭄이 걱정된다. 대비 계획은 있나.

3월 현재 지사에서 관리하는 77개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이 64.1%로 평년 69.3%보다 저조하나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봄철 예상 강수량은 5월까지 평년 수준으로, 남부의 경우 4월 이후에는 완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남원지사 주 수원공인 동화저수지의 저수율이 56.2%로 봄 가뭄이 지속되면 영농급수 및 생활용수 공급에도 어려움이 예상되므로 주 수원공 17개소에 대해 단계별[관심(Blue), 주의(Yellow), 경계(Orenge), 심각(Red)로 강우량에 의한 확보저수량 및 필요저수량을 분석한 후 부족 용수량에 대한 대책을 수립하고, 경계(Oreng)이상 발생 시 한해 장비를 최대한 활용하여 들녘 별로 대응 조치할 계획이다. 또 저수 현황과 기상현황을 농업인과 상시 공유해 물 절약에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할 방치이다.

 

▷취임 후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이 있다면.

최근 예측할 수 없는 기후 패턴이 계속되고 있고, 사회적 물가 인상으로 인한 생산비 증가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TP) 가입 논의, 양곡관리법 개정안 등으로 농업계의 우려가 크다. 올 한해 변화의 길목에 서 있는 우리 농촌에 안전하고 지속적인 영농기반 조성과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지원 정책이 될 수 있도록 치수능력 확대 사업과 농지은행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 배수개선사업, 지표수보강개발사업 등 예측할 수 없는 모든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현안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고, 농업인의 단계별 농지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농지지원 사업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농가에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안전 영농기반 조성을 위한 지역 현안 사업인 남원동남부지구 체계재편사업이 올 신규 착수지구로 선정되어 동화지구 급수지역 말단부 가뭄피해로 인한 용수공급 불균형 해소에 기여하겠다.

 

▷직원들의 화합과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남다른 업무방침이 있다고 들었는데.

최근 MZ세대 직원 비중이 높아지고 동시에 새로운 노동환경의 흐름으로 대부분 직원이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을 중요한 가치로 생각한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따라 남원지사는 ‘워케이션’이라는 새로운 업무처리 방식을 도입하여 조직문화를 개선할 계획이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업무와 휴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새로운 근무제도이다.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집과 사무실에서 보내고 있는데, 워케이션을 통해 기존 공간에서 벗어나 휴가지에서 충분한 리프레쉬 기간을 가짐과 동시에 새로운 환경에서 창의력과 혁신을 끌어낼 수 있어서 업무효율과 직원 만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취임 초 ESG 경영 실천과 고객 중심의 현장경영을 강조했다. 설명을 듣는다면.

ESG는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달성하기 위해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측면에서의 비재무적 가치를 반영한 경영전략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환경보호 및 사회안전망 구축 요구가 증대됨에 따라 기업의 장기적인 생존과 번영에 직결되는 핵심 가치라고 생각한다. 우리 지사에서도 ESG경영의 하나로 농업분야 꿈나무 청소년 대상 “그린 꿈 사다리(Green Dream Bridge)”를 운영하여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에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수혜 범위를 확대하여 고객 감동을 위한 현장경영을 실천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남원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우리 농촌은 고령화와 공동화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농촌에 일어나는 이러한 변화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개선하고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최근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는 재난·재해에도 우려가 클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선제 대응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 안전한 영농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행복한 농어촌을 만들기 위해 함께 현장에서 뛰는 공사의 존재가치를 되새기며 농업인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농업인과 상생할 수 있도록 공사의 노력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이양희 지사장 프로필>

-전주고, 전북대 경영학과 졸업

-1996년 한국농어촌공사 입사

-무진장지사 농지은행부장

-본사 인사부장

-순창지사 농지은행관리부장

-2023년 1월 남원지사장 취임

 

 

남원뉴스 news@namwonnews.com

<저작권자 © 남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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