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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의회 제255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 요약

기사승인 2022.11.24  22:4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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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태, 손중열, 오동환, 강인식 의원

 

남원시 행정조직개편 개선 촉구

김영태 경제산업위원장

 

본의원은 남원시가 추진하고 있는 행정조직개편에 대한 심각한 우려와 함께 전면적인 재검토를 촉구하고자 합니다.

지방자치법 제1조, 지방자치행정은 민주적이고 능률적으로 수행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시장은 조직개편에 있어 민주적 원칙에 따라 공평하고 합리적이되 투명하게 이루어져야 하며, 이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직원의 존엄성을 살려 조직이 능률적으로 수행되도록 해야 합니다.

(하지만) 지방자치법의 원칙과 절차에도 불구하고 이번 조직개편안은 심각한 3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습니다.

첫째, 대의 민주주의에 대한 철학과 소양의 빈곤입니다. 조직개편이 민주적 절차에 따라 내외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공감이 있어야 함에도 직원 의견수렴은 형식적이었으며, 노조는 입법예고 이틀 전에 통보받았고, 의회에는 통상적인 간담회조차 생략된 일방적인 제출이었습니다. 심지어 법령으로 규정된 자료 제출조차 응하지 않고 있어 법률 위반뿐만 아니라, 의회 동의를 위한 최소한의 형식조차 무시하고 있습니다.

둘째, 내부조직과 시민사회에 대한 민주적 존엄성 부족입니다. 개편안은 시민생활과 밀접한 16개 민원담당이 전격 폐지되고, 지방소멸을 대비하는 청년정책과 인구정책. 지역공동체와 사회적 공동체가 근거도 없이 통폐합되고, 각종 예술단체가 사업소 관리로 격하되며, 23% 농민인구를 관장하는 농정국이 소멸되는 등 섬세하게 배려하고 신중하게 검토되어야 할 분야들이 일방적이고 편의적으로 개편되어, 직원뿐만이 아니라 시민사회와의 행정 신뢰성도 함께 폐지시키고 있습니다.

셋째, 전략적 오류입니다.

예산위주의 목표달성식 공모사업은 남원시 재정확대에 기여 했지만 사업부서 업무는 무한 증가하였고 무엇보다 시민들은 성과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핵심은 예산과 아이템이 아니라 정책의 방향과 깊이였던 것입니다. 그럼에도 이번 조직개편의 야심작이라 할 수 있는 정책분석실을 신설, 예산공모 역량강화를 꾀하겠다는 것은 과거의 오류를 반복하는 것입니다.

금번 조직개편을 바라보는 직원과 시민사회의 평가는 아주 냉담합니다. 민선8기 최경식호가 보여주고 있는 비민주적 의사결정, 일방적이고 편의적인 업무추진, 배려와 공감의 빈약은 지방자치 민주주의에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시장의 지방자치 민주주의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전환과 함께 비민주적이고 비효율적인 금번 조직개편의 개선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스포츠마케팅 활로 방안에 관한 제언

손중열 의원

 

스포츠는 단순히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만의 잔치가 아니라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고, 공동체 정신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사업과 접목되면서 점차 그 모습이 변화되고 이벤트, 관광, 정보통신기술, 생명과학기술 등과의 융복합을 통해 산업 경제적 가치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영덕군을 비롯한 전국 40여개의 지방자치단체들이 앞 다투어 스포츠마케팅 전략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남원만의 특성을 살린 스포츠마케팅을 위해 몇가지 사항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첫째, 남원시에 적합하고 실행 가능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수행해야 합니다. 단순한 대회 개최와 이에 참여하는 스포츠인들이 지역내 숙박시설 및 식당 등을 이용하는데 만족할 것이 아니라, 지역의 고유하고 매력적인 특성과 스포츠 시설 및 관광자원 등을 스포츠와 연결하는 마케팅 전략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역동적인 사업 추진이 필요합니다.

둘째, ‘과학적인 평가시스템 구축’입니다.

많은 대회가 개최되고 있으나 그 대회를 통해 발생하는 경제효과 및 파급효과를 측정하지 않는다면, 경기를 개최하는 것에 머물게 됩니다. 평가시스템을 통해 성과를 측정하고, 각종 환류체계를 통한 개선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셋째, ‘지역자원 활용 마케팅’이 필요합니다. 충남 아산시는 온양온천, 도고온천, 아산온천이라는 관광자원을 활용, 선수들이 온천을 하면서 운동재활을 하는 것에 착안하여 ‘스포츠 의료도시’를 조성하고 의료관광 클러스터를 조성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스포츠마케팅 담당자의 ‘전문성 확보’입니다. 스포츠마케팅 전략의 실행을 위해서는 내부 자원에 대한 정비가 우선 되어야 하며, 앞서 언급한 사항들을 수행하고 이를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담당자의 전문성은 반드시 확보되어야 합니다.

남원시에는 스포츠 관련 자산이 많습니다.

다양한 자원들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앞서 제안한 내용들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활인구를 늘려주시기를 간곡히 요청 드립니다.

 

 

 

광한루원 확장 통한 관광사업 활성화

오동환 운영위원장

 

본 의원은 남원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우리 시의 대표적 관광지인 광한루원을 확장해 개발하자는 제안을 하고자 합니다.

남원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관광지는 광한루원입니다.

명승 제33호로 지정된 광한루원은 올해 9월 말 기준 60만4,378명의 관광객이 찾는 등 매년 관광객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광한루원 내 볼거리, 즐길 거리가 부족하여 광한루원을 찾는 관광객들이 오래도록 머물지 못하는 실정에 안타까움이 더해 갑니다.

광한루원이 관광명소로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관광 추세에 맞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광한루원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단순히 광한루원만 보고 잠깐 들리는 관광에 그치지 않고 광한루원 내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우리 시가 보유하고 있는 관광자원들을 잘 활용해 오랜 시간 머무르는 관광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이에 본 의원은 광한루원을 확장하여 개발할 것을 제안하며, 이와 관련하여 몇 가지를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광한루원 주변에 있는 예루원, 화인당, 안숙선 명창의 여정 등 건물들을 광한루원 내로 편입하여 확장할 필요가 있습니다.

광한루원과 예루원, 화인당, 안숙선 명창의 여정은 거리상 매우 근접해 있지만 담장을 사이에 두고 있으며, 광한루원을 방문한 관광객들을 예루원과 화인당, 안숙선 명창의 여정 등의 주변 관광지로까지 연계하는 프로그램은 운영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변 관광자원들을 하나의 공간 안에 엮어 이를 연계한 원스톱 형태의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문화와 관광이 접목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먹거리를 해결할 수 있도록 만든다면 전국에서 즐겨 찾는 명소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둘째, 만약 문화재 현상 변경 불가 등 관련 부처 승인이 안 될 경우의 대안으로 광한루원을 찾는 관광객이 다양한 체험활동이 가능하도록 주변 시설들과 연계되는 동선을 구축해야 합니다.

셋째, 특색 있는 상설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홍보하여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아야 합니다.

이제는 단순히 보고 즐기는 일회성 관광 형태에서 벗어나 체험하는 관광, 보고 생각하는 관광, 다시 찾는 관광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입니다.

본 의원이 제안한 방안들을 심도 있게 고려해 주길 당부합니다.

 

 

 

청년 전문화교육과 취업·창업 기반마련 필요

강인식 의원

 

오늘 본의원은, 남원 청년들의 전문화 교육과 이를 바탕으로 청년 취업 및 창업 기반 마련을 위한 제언을 드리고자 합니다.

IT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고자 하는 남원의 한 청년을 만났습니다. 그 청년은 군 복무를 마치고 자신의 미래를 어떻게 그려 나가야 할지 고민하다, IT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여 취업 또는 창업을 하고자 했습니다. 그런데 남원에서는 그런 교육을 해주는 곳이 없으니 서울로 가서 교육을 받아 자격증을 취득하고, 일자리도 많은 서울에서 취업할 것 같다는 말을 했습니다. 그 청년이 말한 IT 교육은 자바(JAVA), C언어, 앱개발, 파이썬, 빅데이터, 인공지능 AI, 블록체인 같은 교육을 통한 자격증 취득과정을 일컫는 것이었습니다.

IT 교육을 해주는 곳 하나가 남원에 없다는 것이 기성세대의 어른으로서, 남원의 시정을 꾸려나가는 시의원으로서 미안하기도 했고 창피했습니다.

청년들의 역량을 키워 전문화할 수 있는 기회를 남원시가 스스로 제공하는 방법을, 왜 아직도 추진하고 있지 못하는 것인지 통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교육과정을 짜고, 교육 장소를 마련하고, 해당 장비를 갖춰 해당하는 강사를 섭외하고 교육을 한 후, 자격증 시험 일정대로 수강생들이 자격증을 취득하게 하는 일련의 과정이, 남원시가 도저히 계획조차 못할 일입니까!

아니면 현실적으로 추진하지 못할 만큼 거대하거나 어려운 일입니까!

커피와 빵 만드는 기술만 가르쳐 주는 현재 남원의 청년 창업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지닌 청년들을 다 품을 수가 없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간절하고 절박한 마음으로, 그러나 강력히 촉구합니다.

남원시가 앞장서 전문화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주어야 합니다. 앞서 언급한 각광받는 IT 기술들과 다양한 분야의 전문교육을 자격증 취득과 연계되어, 남원 청년들의 역량 강화가 취업 및 창업과 자연스럽게 귀결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청년들이 야간에도 충분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교육에 필요한 장비 등 시스템을 갖추어야 할 것입니다.

작은 차이가 명품을 만든다는 말처럼, 이전에 없었던 새로운 것이 아닌 작은 변화를 통해서도, 남원의 현실을 바꿀 수 있습니다.

남원시의회와 공직자 여러분 모두의 노력과 협조를 강구하고 또 기대 하겠습니다.

 

남원뉴스 news@namwonnews.com

<저작권자 © 남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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