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내면 주지환시 농장에서 올해도 희귀종인 ‘댕구알 버섯’이 발견돼 눈길을 끌고 있다.
산내면 지리산 자락에서 15년째 사과 농사를 짓고 있는 주지환 씨는 2014년 처음 사과밭에서 댕구알 버섯을 발견했다.
이후 매년 비슷한 자리에서 댕구알 버섯이 자라나고 있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2개의 댕구알 버섯은 지름이 15~20cm 정도 된다.
형태는 백색의 공모양으로 표면이 매끈하고 말랑하다.
주씨는 세계적 희귀종으로 알려진 댕구알 버섯이 해마다 사과밭에서 발견돼 본인도 놀라고 있다며 발견된 버섯은 따로 판매는 하지 않고 식용으로 소비하거나 담금주로 만든다고 말하고 있다.
댕구알 버섯은 둥그런 겉모양 때문에 눈깔사탕이라는 뜻의 댕구알에서 그 이름이 유래된 것으로 전해지며, 보통 유기질이 많은 대나무밭이나 풀밭, 잡목림 등에서 자란다. 기후나 환경조건이 급격히 바뀔 때 꽃을 피우고 하룻밤 사이에 급격하게 커지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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