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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환주 시장 민선7기 시정평가, ‘잘함’ 보다 ‘잘못’ 많아

기사승인 2021.12.14  23: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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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작은변화포럼, 지방선거 앞두고 시민대상 설문조사

지방의원들도 비판 대상, 선거는 정책·공약 우선 꼽아

 

이환주 남원시장의 민선7기 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평가가 긍정보다는 부정적인 시각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방의원(도·시의원)에 대한 평가도 대부분 냉소적인 비판이 뒤따랐다.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한 후보자 선택 기준에 대해서는 정책과 공약이 일순위로 꼽혔다.

남원작은변화포럼은 지난 11월 5일부터 12월 9일까지 ‘2022년 지방선거를 묻다’라는 주제를 가지고 대면과 구글설문으로 남원시민들에게 이환주 시장의 시정평가를 물었다.

설문조사에는 10대부터 70대까지 344명이 참여해 조사에 응했으며, 연령대별로는 40대( 35.8%)와 50대(31.4%) 참여비율이 높았다.

설문조사는 이환주 시장의 민선7기 공약 평가와 지방의원에 대한 활동평가,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한 후보자 검증 및 선택기준, 남원시가 추진해야 할 정책방향 등에 대한 질문 30여개 항목으로 진행됐다.

설문조사 결과 민선7기 이환주 시장의 시정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는 잘한 편이다(9.9%)보다 잘못했다(27.6%), 매우 잘못했다(17.7%)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잘한 것도, 못한 것도 아닌 보통이다(38%) 답변을 더해 비교하면 평가가 팽팽하지만 분위기는 부정적인 사각에 치우치고 있다.

지방의원 활동에 대한 질의에 대해서는 보통이다(37.5%) 보다 잘못했다(31.7%), 매우 잘못했다(20.1%) 압도적으로 많아 비판적인 시각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방의원이 가장 잘한 활동에 대해서는 모르겠다(59.6%)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지역민원 해결(13.4%), 지역행사 및 정당행사 참여(14.8%)가 뒤를 이었으며, 가장 못한 일로는 행정감시(27%), 지역민원 해결(20.1%), 좋은 조례제정(18%)을 지적했다. (모르겠다 25.6%)

내년 지방선거에서 후보자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기준에 대해서는 시장(67.7%)과 지방의원(56.4%) 공히 응답자 과반수이상이 정책과 공약을 꼽았으며, 인물과 청렴이 뒤를 이었다.

후보자 검증과 관련해서는 대다수 응답자들이 선거기간 동안 후보자들의 인물과 역량, 정책을 검증할 수 있는 공청회나 공개토론회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원작은변화포럼은 건강한 시민단체 17곳이 연대해 활동하고 있는 단체로, 지난 11일 오후 2시 남원생협 소극장에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정리된 자료는 남원시와 남원시의회, 지방선거 입후보자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포럼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작은변화포럼이 관심을 갖고 이를 지켜보며, 올바른 후보자가 선출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했다”며 “설문조사결과가 시민들은 물론 남원시와 시의회, 지방선거에 참여하는 다양한 사람들에게 참고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약사업도 응답자 과반이 부정적인 답변

 

이환주 시장의 민선7기 공약사업에 대해서도 응답자 과반수이상이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설문조사에서 △공공의대 조기개교 공약과 관련해서는 매우잘못했다(22.1%), 잘못했다(24.4%)가 매우잘한편이다(7.3%), 잘한편이다(18.9%) 보다 상대적으로 많아 지지부진한 사업추진에 불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이다 응답은 23.5%.

△경제 일자리 공약에 대해서는 잘못했다(26.7%), 매우잘못했다(12.8%)와 잘한편이다(20.9%), 보통이다(31.4%)는 답변이 서로 상대를 이뤘다.

△행복한 지역공동체를 위한 공약 평가에서는 잘못했다(21.8%) 보다 매우잘한편이다(8.7%), 잘한편이다(27.3%), 보통이다(31.4%) 답변이 많아 긍정적인 시그널을 줬다.

△문화관광 분야에 대해서는 매우잘못(28.2%), 잘못(23%)이 과반을 넘겨 보통(27%), 잘한편(14.8%) 보다 박한 평가를 했다.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공약에 대해서는 잘한편(12.2%), 보통(36.3%). 잘못(26.5%), 매우잘못(17.7%)으로 나타나 서로 엇비슷했다.

 

시급한 현안으로 일자리창출과 인구감소대책 지적

 

△남원시장이 해결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현안으로는 응답자(중복선택 가능질문) 대부분이 인구감소대책마련(145명 42.2%), 일자리정책(114명 33.1%)을 지적했다.

공공의료 확충(106명 30.8%), 기후위기문제(85명 24.7%), 교육의질개선(74명 21.5%), 교통 및 보행문제해결(47명 13.7%), 관광자원확대(46명 13.4%)도 관심사항으로 대두됐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남원시가 첫 번째로 추진해야 할 사업에 대해서는 지역주민간의 순환경제 활성화 정책(36.3%), 좋은 기업유치(21.2%), 관광산업 활성화(14.2%), 사회적경제 활성화(17.2%), 지역대학설립 추진(7.8%) 등을 꼽았다.

△남원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첫 번째 브랜드 자원으로는 지리산과 자연환경자원(46.2%)을 가장 높이 평가했으며, 춘향전, 판소리를 비롯한 문화관광자원(20.3%), 요천, 구도심 등과 같은 도시환경자원(15.7%), 실상사·만복사지·만인의총 등 역사문화자원(12.8%)에도 가치를 부여했다.

△남원에서 가장 필요한 보건의료 시설 또는 정책에 관해서는 남원의료원의 우수의료인력 확보(32.8%), 공공의대설립추진(25%), 응급실 확대 등 응급치료시스템 정비(16.9%), 공공의료시설(산후조리원 등)의 유치(15.1%)를 중요하게 여겼다.

△복지분야 정책에 대해서는 청년정책 확대(37.8%), 아동청소년정책 확대(34.3%), 노인정책 확대(13.7%)를 순위로 꼽았다.

△우선순위 청년정책으로는 청년맞춤일자리 확대(50.6%), 청년주택 등 주거문제의 해결(22.4%), 문화생활지원비와 문화인프라 확대(17.4%) 순으로 답했다.

△장애인복지정책의 최우선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장애인의 고용확대 및 직업훈련 확대(33.4%), 장애인인식개선을 위한 정책(21.5%), 장애인복지시설 확대(19.8%), 저상버스도입 등 장애인 이동권 확보(18.3%) 순으로 응답했다.

△남원시 대중교통 해결을 위해서는 공영제 실현(42.2%)에 가장 많은 답변을 내놨으며, 시내버스와 연계되는 마을버스 확충(29.4%), 읍면동 증차운행(13.7%)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교육문제와 관련해서는 민주시민을 양성하는 교육시스템(34.3%), 양질의 특성화고 육성(20.6%)을 우선 꼽았고,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을 위해서는 청년주거와 일자리지원 확대(43%), 아이낳고 살기좋은 육아 보육정책(22.7%), 귀농귀촌 활성화 지원정책(12.8%), 인구유출을 막기 위한 지역민 우대정책(12.8%) 추진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기후위기 시대를 맞아 남원시가 중요하게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는 분리배출과 쓰레기문제 해결(42.7%), 기후위기에 대한 시민의식교육(25.9%), 태양광설치 등 재생에너지시설 확대(11.9%) 등을 꼽았으며, 지리산친환경전기열차 사업 추진에는 68.6%가 반대의견을 냈다.

△춘향제 등 지역축제 활성화 방안으로는 주민주도형 축제문화 조성(44.8%), 좋은 문화 콘텐츠 확보(36%), 지역특색을 살릴 수 있는 먹거리 개발(11%) 등을 순위로 꼽았다.

 

 

남원뉴스 news@namwonnews.com

<저작권자 © 남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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