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남원시민들, 코로나19 극복 희망 나눔 ‘감동’

기사승인 2020.03.26  01:16:59

공유
default_news_ad1

 

남원의료원과 확진자 위해 다양한 후원물품 지원

병원광장 주변엔 현수막 걸어 격려·응원 메시지 전달

 

코로나19 확진자 51명이 지난 11일과 12일 남원의료원에 입원하면서 남원시민들의 격려와 응원이 잇따르고 있다.

남원시와 지역시민사회단체 등에 따르면 ‘남원인의 밥상 협동조합(김밥보감)’ 조합원들과 시민들은 15일 남원의료원에 건강김밥 200여개를 직접 만들어 전달했다.

이날 김밥 전달은 ‘해오라기바윗골 마을모임’ 김양오 대표가 “건강김밥 100줄을 준비할 재료비 20만원만 모아보자”고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 공유된 이 글로 인해 하루만에 95만원이 모금됐다.

이후 ‘작은변화포럼’, ‘만인만북’, ‘기후위기 남원시민모임’ 등 시민사회공동체 모임들이 이 운동에 동참하고 김밥보감 조합원들이 자원봉사로 힘을 보태면서 정성어린 건강김밥이 만들어 졌다.

자원봉사에 참여한 이들은 김밥 이외에 지역 향토기업에서 생산되고 있는 컵설기, 다쿠아즈, 호두파이 등의 간식과 남원의 관광지를 소개하는 책자도 함께 전달했다.

특히 “코로나 극복에 앞장서고 있는 의료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남원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힘내서 빨리 나으시고 다음에는 광한루원에 나들이오세요” 라는 손편지도 담아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날 또 남원생협과 남원 엄마들의 사랑방 회원들이 음료와 간식을, ‘개인 친목모임이라고 밝힌 주민들은 가래떡과 김을 가져와 의료진을 격려했다.

카페를 운영하는 한 시민은 의료진과 환자들을 위해 커피를 앞으로 지속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이 밖에 남원의료원과 이웃한 황죽마을 주민들과 국립공공의대 설립 범대책위, 남원시애향운동본부, 의사회, 선후회 등 기관 사회단체와 시민들도 의료원 주변에 ‘빠른 쾌유를 빕니다’, ‘코로나19, 다함께 이겨냅시다’, ‘대구·경북 힘내라’ 등의 현수막을 내걸어 의료원에 입원한 확진자들을 응원하고 있다.

한편 남원의료원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불편하고 꺼려질 수 있는 일인데도 시민들이 먼저 의료진과 환자들을 응원해 주어 감사하다”며 “의료진들이 많이 긴장해 있었는데 시민들의 응원에 힘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남원평생학습동아리 ‘바느질 사랑’, 천마스크 제작 기부

남원평생학습동아리 ‘바느질 사랑’ 회원들이 천마스크 1,100장과 필터 5,500개를 만들어 남원시에 전달했다.

회원들은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동아리 지도를 맡고 있는 양병례 강사의 공방에 모여 재능기부로 천을 재단하고 재봉질 해 마스크를 직접 제작했다.

회원들은 “천 마스크는 세탁할 수 있고, 필터도 교체할 수 있어서 실용적이며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작은 힘이지만 코로나 비상사태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기부소감을 전했다.

 

 

청년농업인단체 ‘지음’, 남원의료원에 후원물품 전달

남원시 청년농업인단체인 ‘지음’이 남원의료원에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후원물품은 회원들이 직접 재배한 딸기와 사과 등 농산물로 코로나19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남원의료원 의료진과 확진환자들에게 힘과 용기를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지음 회원들은 “누구나 힘든 상황에서 꿋꿋하게 일하고 있는 의료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작은 나눔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료진, 환자분들을 응원하고 도움을 드리기 위해 기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청년농업인단체 지음은 2018년 남원시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한 명품농업대학 수강생들이 만든 단체로, 평소에도 연탄나르기, 어르신을 위한 쉼터만들기 등의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남원시여성단체협의회, 남원의료원에 흑돼지 수육 전달

남원시여성단체협의회가 코로나19 치료에 힘쓰고 있는 남원의료원 의료진과 확진환자들을 위해 흑돼지 수육 도시락 200인분을 17일 남원의료원에 전달했다.

돼지고기(150만원 상당)는 향돈촌영농조합법인(대표 최종익)에서 제공했다.

남원의료원은 현재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대구에서 이송된 코로나19 확진자 51명이 입원해 있다.

협의회 김정숙 회장은 “먼 곳에서 치료를 위해 남원까지 오신 분들과, 의료원에서 함께 숙식하며 고생하는 의료진과 직원들을 응원하기 위해 도시락을 준비했다”며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작은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주)한국음료, 남원의료원에 음료 200개 기부

덕과면에 위치한 (주)한국음료는 남원의료원 의료진과 확진환자들을 위해 과일음료 200개를 덕과면사무소를 통해 기부했다.

이 회사 김태우 공장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로 음료 판매가 부진한 상황이지만, 조기 종식을 통한 정상화에 작은 힘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한다”며 응원과 격려의 말도 함께 전했다.

 

 

남원 종로약국, 마스크 750장 기부

남원 종로약국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특별 모금 일환으로 마스크 750장(300만원 상당)을 남원시에 기탁했다.

종로약국 김현정 대표는 마스크를 전달하며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며 격려와 응원을 말도 함께 전했다.

 

 

익명의 기부자 성금 100만원 기탁

코로나19 극복과 방역현장에서 애쓰는 이들을 위해 익명의 기부자가 지인을 통해 남원시 안전재난과에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남원시는 기부자의 뜻을 받들어 최 일선에서 고군분투하는 남원의료원 의료진을 위해 16일 응원 도시락 100개를 구입해 전달했다.

 

 

 

남원뉴스 news@namwonnews.com

<저작권자 © 남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ad34
ad35
ad36
ad38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