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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가짜 뉴스로부터 살아남기

기사승인 2020.01.15  19:2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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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원시선거관리위원회 홍보주무관 고연수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100여 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국민들의 선택의 시간도 점차 다가오고 있는 중이다.

특히 이번 총선은 누가 승기를 잡는가에 따라 차기 대선에서의 우위가 정해질 가능성이 크기에 여당, 야당 모두에게 치열한 싸움이 될 전망이다. 그에 따라 양 정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의 지지의 목소리도 양극단으로 치닫는 모습이 펼쳐지고 있다.

다만, 이번 총선을 대비하여 유권자들이 각별히 조심하여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소셜 미디어(social media) 상에서 성행하고 있는 가짜 뉴스이다.

뉴미디어(new media) 시대가 도래 하게 되면서 사람들은 더 이상 텔레비전, 라디오, 신문, 잡지, 전화 등과 같은 기존의 대중 매체에 얽매이지 않고 정보를 더 빠르게 접하는 동시에 빠르게 확산시키고 있다. 그렇게 됨에 따라 소셜 미디어상에서 접하는 정보들이 사람을 직접 대면하여 얻는 정보만큼의 파급력을 가지게 되어버린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정보가 진짜인지 가짜인지 판별하는 데에는 별 관심이 없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사람들은 그저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제목을 보고 흥미를 유발하는 정보만을 골라서 보기 때문이다.

또한 지속적인 가짜 뉴스에 대한 노출은 반복학습을 통해 거짓을 사실이라고 믿게 만드는 그릇된 신념을 낳기도 한다.

이렇듯 소셜 미디어상에서 범람하고 있는 가짜 뉴스들은 개인은 물론 더 나아가 사회적, 국가적 혼란마저 야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또한 자칫 정치 극단주의를 양성해 균형 잡힌 시각을 갖는 것을 방해한다는 점에서도 사회적 갈등을 초래하기 때문에 매우 우려된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있는 이 상황에서도 극단적인 진영논리를 우선적으로 내세워 비합리적인 주장을 펼치는 가짜 뉴스들이 많이 쏟아져 나올 것이다.

한번 진영논리에 매몰되게 되면 자신이 지지하는 진영의 잘못에는 관대해지고 그 반대 진영에 대해서는 사소한 흠에도 원색적인 비난을 하기 십상이기에 올바른 가치판단을 하기가 어려워진다.

따라서 이제는 유권자들도 무작정 정보를 수용하기보다는 가짜 뉴스에 대한 경계심을 가져야 한다. 정보의 출처를 확인하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정보들을 서로 비교해보는 등 정보를 비판적으로 수용하는 자세를 가진다면 정보의 홍수 속에서 옥석을 가려내는 능력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극단주의를 지양하고 균형 잡힌 시각으로 정치적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이야말로 흑색선전이나 중상모략이 없는 아름답고 깨끗한 선거 문화를 만드는 데에 일조할 것이라 기대한다.

 

 

남원뉴스 news@namwonnews.com

<저작권자 © 남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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