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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과 책사가 풀어내는 관상의 지혜 -71-

기사승인 2019.11.22  23:3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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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원공!…주색이 지나친 것? 즉 기색으로 판단하기 어려운데, 길흉화복을 알 수 있겠는가?”

“폐하!…무릇 사람이 술 마시는 것이 지나치면, 피부가 마르고 건체한 것은 색정에 불과합니다. 애정이 너무 지나치면 삼양삼음이 마르고 체한 것에 불과하며, 그것으로 인하여 재난이나 화라고 하기 어렵습니다. 무릇 남자가 색을 즐긴 연후에, 삼양이(눈밑) 푸르고, 여인이 색을 즐기고 나면, 쇄양골이 푸르답니다, 다른 곳에 나타나 있지 않습니다. 이것은 영험하여 화와 복에는 관계가 없습니다. 무릇 주색을 쓰지 않았으면 안에 있고, 색을 즐기고 나면 밖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서법에 의하면 일일각궁을 세세히 살피면 응험하지 않은 것이 없고 주색으로 인하여 어찌 사람의 대사를 망친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사람들은 대개 그렇게 말 한다 주색으로 인생을 망쳤다고.... 그러나 색을 즐기고 나면 얼굴에 나타나는데, 남자는 눈 밑에 푸른색이 돌고, 여인은 쇠골에 푸른색이 돈다. 여인이 쇠골예쁜 여인은 색을 즐길 줄 안다고 하며, 여인은 얼굴뿐만 아니라 목선과 귀볼까지 예뻐야 미인이라고 했다.

남자는 눈 밑이 약간 연한 배추색이 살짝 돌 때 쎅시 하다. 남녀의 눈 밑이 검은 청색이 돌면, 그것은 너무 지나친 방사이고 부정행위로 낳은 자식이다.

어린 나이에 눈 밑이 검은색이 쫙 깔린 사람을 봤다. 처음 관상공부 할 때 신장이 안 좋다고 했더니 끄떡없다고 했다. 점점 깊은 공부가 되고 보니 부모로부터 암울한 기운을 받은 것이다.

여인중에 미인이라면 당연 서시를 꼽는다. 도대체 서시는 어떤 미모였기에 2천년이 지난 지금도 역사가들의 입에 오르내리는가. 서시는 중국월나라의 미인 이였으나 구천에 의해 월나라의 부차에게 보내졌다. 온갖 방술을 지도받고, 부차는 하루도 서시 없이는 낙이 없었으나 건강과 나라의 안위에는 이상이 없었다. 그러나 고된 전쟁과 술로 마르고 쇠하여졌다.

주색이라 했는데 색만 즐기고 주는 못하는 사람은 건강에 문제는 없다. 폭음을 즐기는 사람이 어느 날 부터 색을 멀리하고 얼굴색이 건조하여지기 시작하면 건강의 이상신호이며, 오악(얼굴의 균형미)이 틀어지면 죽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색을 좋아해서 요절했다는 소리는 못 들었어도 술을 좋아해서 요절한 사람은 많다.

중국시인 대표주자 이태백은 長庚星이 품안으로 들어오고 아들을 낳았다고 이름을 태백이라 하였다. 이백이 태어날 때 관상가 이중신은 수골을 살피며 “용모가 수려 하고 그 자태가 청초하여 널리 이름을 날리고 명궁이 맑은 거울과 같아서 문장에 능하겠다. 그러나 입의 형상이 어구(붕어입)라 술로 요절할 것이다” 과연 그는 “魚目이 우리를 비웃고 감히 明月과 같기를 청하노라” 달을 잡으러 양자강으로 갔다.

<다음호에 계속>

 

남원뉴스 news@namwonnews.com

<저작권자 © 남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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